요리날다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모듬 채소 스프입니다.     제철 채소인 무와  단호박~ 여기에 우엉까지~~ 뿌리 채소를 듬뿍 넣고..천천히 끓여 만드는 건강 음식이기도 하지요.     입 맛 없는 아침, 따뜻하게 빵과 함께 먹으면 속도 든든하구요.   배가 따땃해져서..기분도 좋아지는 스프에요. ^^     뭔가 과하지 않고, 강하지 않고.. 각종 채소에서 채수가 우러나와...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그래서 더 매력적인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 한그릇의 보양음식, 겨울철 뿌리채소 스프 =         재료 : 다시마 우린물 2 ~ 3컵, 우엉 1/2토막, 양파 1개, 무 1/4토막, 당근 1/2개, 감자 1개, 단호박 1/4개, 새송이 버섯1개, 마늘 3톨,          월계수잎 2장, 각종 허브..

길을 걸어 가는데, 초등학생 처럼 보이는 애들 몇몇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보고,   문득  어릴 적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은, 찰떡 아이스크림 이라고 그당시 나름 고급 아이스크림 축에 속했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작아, 두개를 먹고 나서도 늘 아쉬움이 남았었다.   고급 아이스크림 답게 가운데 포크가 들어있어, 포크로 찰떡 아이스크림을 콕 찍어 먹으면   안에는 팥 아이스크림 맛이 나고 겉으로는 쑥떡의 쫄깃함이 느껴졌다.   어린 나이에 적은 용돈으로는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두개 먹는 일은 있을 수 없었으므로(?)   아, 아이스크림 배부르게 먹었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하곤했다.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입맛도 많이 변해서 시판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일이 거의 없..

지난 달 빵 수업 때 만들었던, 몰라세스 통밀빵 입니다.   몰라세스 시럽은 설탕을 만들고 남은 당밀이에요.   그래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아주 풍부하지요.     빵에 넣게 되면 색이 갈색빛이 돌아서 외관상으로도 건강빵 느낌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구요.   빵의 풍미도 좋아지고, 영양까지 생각할 수 있어요.    = 몰라시스 통밀빵 =       재료 : 강력분 250g, 통밀 50g, 검은깨 8g, 통깨 8g, 오트밀 30g, 쌀겨가루 10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5g, 소금 6g 카놀라유 15g, 몰라세스시럽 30g, 물 210~ 230ml, 토핑용 오트밀, 통깨, 검은깨 적당량   1. 가루류에 소금, 이스트가 서로 닿지 않게 올린 뒤 고루 섞어 주세요. 2. 가운데 홈을 내어 시럽과 물을 넣고 ..

냉장고에 며칠 전에 사두었던 감자 한봉지와 양파가 보이길래..   감자스프를 끓여봤어요.     우유와 생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감자와 양파 그리고 다시마 우린물을 넣어 깔끔하게 만드는 오리지널 감자 스프.      = no우유, 감자 양파 스프 =         재료 : 감자 중간사이즈 1개, 양파 1/2개, 마늘 3톨, 다시마 우린물 250ml, 소금, 후추 적당량, 월계수잎 2장, 허브류 약간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썰고, 양파는 채썰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해줍니다.   2. 달궈진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 주세요.   3. 여기에 양파 - 감자 순으로 넣고 함께 볶으면서 소금, 후추를 조금 넣어 줍니다.   4. 다시마 우린물과 월계수잎을 넣고 ..

고소한 피칸과 오트밀이 가득들어간, 피칸 오트밀 쿠키에요.   큰 스쿱으로 큼지막하게 모양을 내서 구웠더니..   남자친구가 이 쿠키에 이름을 붙여줬어요.   드래곤 아이즈 쿠키...ㅋㅋㅋ     저는 뭐 별로 그렇게 느껴지진 않지만~   용의 눈이라고 하니 웬지 쿠키가 범상치 않아 보이긴 하네요.    = 피칸 오트밀 쿠키 =       재료 : 오트밀 140g, 피칸 60g, 통밀 60g, 유기농설탕 50g, 소금 약간, 카놀라유 45g, 물 3 ~ 4큰술, 토핑용 피칸 적당량   1. 푸드프로세서에 오트밀, 통밀, 피칸, 설탕, 소금을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2. 여기에 오일을 넣고 반죽에 베이도록 끊어가며 돌려 줍니다.   3. 물을 넣은 뒤 어느정도 뭉쳐지면, 반죽을 꺼내 한스쿱씩 떼어 ..

남은 현미밥이 있을 때면 종종 만들게 되는 현미밥 통밀빵.   밥이 들어가 반죽 사이 사이에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소함이 배로 느껴지는 든든한 빵.     1차  발효 시간을 조금 줄여주면, 구워졌을 때 빵 식감이 쫄깃해지고,   조금 더 늘려 발효하면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된다.    = 현미밥 통밀빵 =         재료 : 현미밥 180g, 우리밀통밀 500g, 이스트 7g, 천일염 10g, 설탕25g           카놀라유 25g, 물 300 ~ 310g, 토핑용 오트밀     1. 밥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제빵기에 넣고 반죽을 돌리다가, 반죽이 90%정도  완성되었을 때 현미밥을 넣고 반죽을 더 돌려    마무리한 뒤 실온에서 1시간 발효, 다시 지그시 올려 가스를 빼고 30분 더 발..

집에 다양한 채소들이 있을 때면 종종 만들어 먹는, 모듬 채소 오븐구이에요.     적당한 크기로 썬 뒤 오븐팬에 담고, 올리브유를 얇게 발라 소금, 후추만 톡톡 뿌려~ 구워주는 완성되는~   아주 간편한 요리이기도 하구요~       별다른 드레싱이나 디핑소스 없이 이대로 허브만 솔솔 뿌려 먹어도 참 맛있지만..   이번에는 두유 요거트를 이용해~ 새콤 달콤한 소스 까지 만들어 봤네요. ^^= 모듬 채소 오븐 구이 =         재료 : 감자 1개, 단호박 1/4개, 파프리카 1/2개, 표고버섯 3개 디핑소스 : 두유 요거트 1큰술, 올리브유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파슬리 약간, 소금 후추 약간씩       1. 모든 채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2.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

지난 달 제주도에서 당근을 10kg를 주문했다.   원액기를 이용해 매일 당근 주스를 내려 마셔야지!!   야무진 생각으로 당근을 아주 넉넉하다 못해 과하게 주문하게 된 것.     하루 이틀, 신선한 당근주스로 시작하는 아침은 상쾌하기 그지 없었으나..   점점 내가 제주말이 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급기야, 스톱!! 조금 쉬었다 마시자.       그렇게 당근은 산더미 같이 냉장고에 들어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줄지가 않고,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냉장고 문을 열때마다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당근산(?) 은 여전히 우뚝 솟아 있었고..어느날,   촉촉하고 부드러운 당근 케익으로 변신하게 되었다.  = 촉촉하고 부드러운 당근 케익 =       재료 : ..

맥주 한잔이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외국사람들은 안주 없이, 맥주만 참 잘도 마시던데... 저는 그래도 뭔가 안주가 있어야..   맥주 맛도 더 좋고~ 그렇더라구요..ㅎㅎ     외국사람들은, 맥주가 흐르는 빵인데, 굳히 음식이 필요없다며~   독일이나 체코에 맥주 애호가들을 보면.. 맥주집에서 정말 맥주만 마시더라구요.     저는 그 모습이 참 신기했어요.   이미 저녁을 먹고 왔을까? 아니면, 맥주를 먹고 난 뒤에 밥을 먹으러 갈까?   분명 공복에 술만 마시면, 다음날 속이 쓰릴텐데.. 등등...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감자와 고구마, 파프리카를 꺼내어 안주를 만들기 시작했죠. ㅎㅎㅎ  = 웨지 감자 & 웨지 고구마 그리고 파프리카 =         재료 : 감자 1개, 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추울 때는 따뜻한 음식만 생각나더니, 요 며칠 따스한 햇살과 포근한 기온에..   벌써부터 시원한 음식과 차가운 음료들이 생각나는 걸 보면 말이에요.     작년 여름 참 자주 마셨던, 모히또 칵테일이에요.     신선한 애플민트와 레몬 그리고 탄산수만 있으면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 레몬청 만드는 법 =     1. 레몬은 베이킹파우더 혹은 베이킹 소다로 겉면을 빡빡 문질러 세척한 뒤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2. 레몬양과 동량의 설탕을 준비해줍니다. 3. 밀폐용기에 레몬과 설탕을 번갈아 가며 넣어 차곡차곡 담아 실온에서 하루 정도 재워 주세요. 4. 냉장고에 보관하면 레몬청 완성입니다.        = 홈메이드 모히또 칵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