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부터 흐린 날씨가 계속이네요. 저는 어제 미용실에 머리를 정리하러 갔다가.. 살짝만 정리했으면 하는 제 의견과 달리.. 자꾸만 짧아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오늘도 괜시리 거울을 보다가 화가 났습니다. 내가 만만해 보이나? 싸움닭 처럼 쌔게 밀어부쳐야 대접받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이미 자른 머리 어쩌겠습니까, 머리는 어차피 또 자랄 테고.. 그럼 괜찮아지겠죠.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때문에, 소중한 하루를 망처버린다면, 머리카락 뿐만아니라 더 소중한 것을 잃게 될 테니까요. 그저.. 그러러니~~하고 넘기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살다보면 사소한 일에 흥분하게 되고, 별것도 아닌 걸로 신경쓰며 잠을 못 잘 때도 있죠. 특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