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고소한, 깻잎 부침개 만드는법

오늘 같이 안개가 자욱한 날, 그리고 보슬 보슬 봄비가 내리는 날,

유난 떨지 않으면서 혼자서 혹은 둘이서, 가볍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깻잎 부침개에요.

 

새색시 부끄러워 하 듯, 잘게 썬 깻잎이 부침개 반죽 속에 포근히 숨어있네요.

 

 

깻잎 대신 상추를 뜯어서 만들어도 좋구요.

 

저는 고소한 깻잎을 듬뿍 넣고 전으로 부쳐 봤어요.

 

요렇게 잘 썰어 동그랗게 부쳐도 맛있지만, 하나씩 반죽 옷 입혀서 부쳐내도 참 별미이지요.

 

 

깻잎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깻잎전~

오늘 저녁 반찬으로 어떨까요?

 

 

= 향긋하고 고소한, 깻잎 부침개 =

 

< 만드는 법 >

 

 

재료 : 깻잎 6 ~ 10장, 통밀가루, 물, 소금 약간

초간장 : 간장 1큰술, 식초 1/2큰술, 통깨 약간

 

 

1. 깻잎은 손으로 뜯거나 칼로 채 썰어 주세요.

 

2. 볼에 밀가루와 물, 소금을 넣어 너무 질지 않은 정도의 살짝 걸죽한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3. 1의 깻잎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4.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도톰하게 올려 노릇하게 부쳐내면 완성입니다.

 

통밀가루 없으면, 일반 밀가루나 부침가루 사용하셔도 되구요.

 

전 통밀로 전을 부치면 더욱 고소한 맛이 좋더라구요~

 

 

 

깻잎은 들깨의 잎으로, 맛과 향이 진하고 고소해서 고기나 생선과 궁합이 잘 맞는 채소에요.  

깻잎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구요.

콜레스테롤 흡수율을 떨어 뜨려 주는 역할도 한다고 하네요.

육고기나 회 먹을 때, 깻잎 쌈 꼭 잊지 말아야 하겠죠?

 

 

 

 

겉은 바삭~ 속은 깻잎이 듬뿍 들어 있어 쫄깃하면서도 촉촉하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즐겨 먹는 채소 중에, 깻잎이 가장 강력한 항암 채소 중 하나로 밝혀졌다고 해요.

더구나 깻잎은 다른 채소에 비해 칼슘 함량이 굉장히 높구요.

이렇게 영양과 맛이 풍부한 깻잎을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채소로 치치 않는다죠?

 

그러고 보면, 한국에는 건강한 채소와 먹거리가 가장 풍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맛도 좋고, 영양까지 풍부한 우리의 깻잎!!

다양하게 만들어 먹고, 더욱 건강해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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