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부슬 부슬 비 오는 날 더 맛있는 감자전 & 고구마전

미코유 2024. 1.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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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리는 비는 방사능 비라고 해서, 야외 외출이 꺼려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웬만하면 바깥 출입을 안하려고 했는데.. 또 사람이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나름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갔다 왔습니다.

 

 

 

빗소리를 듣고 있자니, 어릴 적 엄마가 도시락 반찬으로 사주시던 감자전이 문득 생각 났어요.

 

 

그때는 소스라면, 마요네즈와 케찹 달랑 2가지가 전부였기에..

 

노릇하게 구운 감자전을 반찬통에 담아 주시면서.. 가장 자리에 케찹을 듬뿍 넣어 주셨죠.

 

 

이미 식어서 갓 부친 바삭한 맛은 덜 했어도, 달걀 옷을 입힌 하얀 감자가 어찌나 맛있던지요.

 

 

그때의 맛을 떠올리며, 간편하게 감자와 고구마 전 두가지로 부쳐 보았어요. ^^

 


 

= 노릇 노릇 맛있는 감자전 과 고구마 전 =

 

 

< 만드는 법 >

 

 

재료 : 감자 1개, 고구마 1개, 부침가루 (or 밀가루 ), 달걀 1개, 소금 약간, 차가운 물

 

 

1. 감자와 고구마는 깨끗이 씻은 후에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 해주세요.

 

2. 1의 감자와 고구마를 찬물에 잠시 담궈 전분기를 살짝 빼주세요. ( 좀 더 바삭하게 하기 위한 거구요, 생략가능 해요 )

 

3. 볼에 부침가루와 달걀 1개, 그리고 차가운 물을 넣어 걸죽한 농도를 맞춰 주세요.

 

 


 

4. 전분기 뺀 감자와 고구마를 3의 볼에 담궈 부침 옷을 고루 입혀 줍니다.

 

5.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앞 뒤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내면 완성~!!

 

 

 


세월은 흘렀어도, 도시락 반찬으로 싸갔을 때의 감자전은 그때 그대로 네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 12시 땡하면 다른 책상 붙이기에 바빴던... ㅎㅎ ) 함께 도시락 먹을 때 기억도 나구요.

 


 

 

저는 이날 어릴 적 생각하면서 양념 간장 대신 케찹에 콕 찍어 먹었어요.

 

오늘 하루 방사능 비 조심하시구요~

 

 

 

노릇 노릇 부침개 부쳐서 온 가족 저녁 반찬으로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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