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파스타,
크림 까르보나라는 없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 보통날의 파스타 ' 책에 나오는 대목이에요.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찰떡 같이 믿고 있었던 생크림 듬뿍의 까르보나라가 본고장에는 없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까르보나라에 크림을 넣지 않고 만든다고 해요.
이처럼 저희와 만드는 방법이 달라, 한국 관광객이 무턱대고 까르보나라를 시켰다가는 입 맛에 맞지 않아 항의만 하다가 결국 반도
못먹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 사실을 몰랐다면, 저도 이태리가서 부푼 기대를 안고,
까르보나라, 플리즈.. 할 뻔 했어요. ㅎㅎㅎ
우선,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에는 생크림이 들어 가지 않구요. 달걀노른자와 파마산 치즈가루로 소스를 만들어, 소스가 많지
않고 뻑뻑해 스타게티면에 찰싹 달라 붙는다고 해요.
더구나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 면을 알덴테로 삶아서, 한국인이 먹기에 웬지 조금 덜 삶겨진 느낌을 받을 수도 있구요.
저는 늘 본토에 가서 먹는 맛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제가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 이상, 저에게는 크림 듬뿍의 느끼한 까르보나라가 더 맞을것 같네요. 새콤한 오이피클과 함께 말이죠.
참! 이탈리아 식당에는 피클이 없다고 해요.
no. pickles.
= 느끼해서 행복한 까르보나라 파스타 =
< 만드는 법 >
재료 : 파스타 면 한줌, 베이컨 1장, 마늘 2 ~ 3톨, 양송이 버섯 4개, 생크림 반컵, 우유 반컵, 노른자 1개, 파마산 치즈 가루 약간
소금, 후추 조금씩, 청양고추 1개 ( 옵션 )
1. 우선 큰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과 올리브 유를 살짝 넣고 8분 정도 면을 삶아 주세요. ( 8분 ~ 11분, 취향것 )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베이컨 - 양송이 버섯을 넣어 함께 볶아 주세요.
3. 여기에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불을 끄고, 노른자 1개를 넣어 재빨리 휘저어 주세요.
4. 적당히 삶아진 면을 넣고, 소스에 함께 버무려 주다가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면 완성!!
tip> 좀 더 느끼한걸 원하시면, 우유 대신 모두 생크림으로 하시구요. 달걀 노른자를 2개 넣어 주세요. ^^
까르보나라는 역시 소스 듬뿍 발라 이렇게 돌돌 말아 먹어야 제 맛이죠.
쳇-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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