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가루를 넣어 은은한 마차 향에 직접 만들 팥 앙금을 듬뿍 넣고 만들었더니.. 소박하지만, 폼나는 단팥빵이 완성되었네요.
지난 번 블로그 이벤트 당첨 되신 분들께 쿠키만 보내드리기 뭐해서.. 같이 보내드릴려고 만든 빵이기도 하구요.
웬지 단팥빵 하면 情이 느껴지는 빵이라서..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빵을 꼭 선물하고 싶더라구요. ^^;;
통밀로만 만들어서 너무 거칠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단팥의 수분 때문에 며칠 두고 먹어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단팥을 가득~~ 넣고 만들어서 한 입 베어물면, 달콤한 통팥이 씹히는 맛도 좋구요.
= 고품격 말차 통밀 단팥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통밀 30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3g, 소금 5g, 미온수 190g, 꿀 30g, 말차가루 5 ~ 8g. 통팥 앙금 400g
1. 통밀과 마차가루를 체 친 뒤 볼에 담고, 소금과 닿지 않게 이스트를 올려 주세요.
2. 각각 밀가루 코팅을 시킨 뒤에 미온수에 꿀을 섞어 가운데 부분에 부어 줍니다.
3. 반죽이 고루 섞이도록 치댄 뒤에 20분 정도 손반죽을 해주세요.
4. 볼에 담고, 랩을 씌운 뒤 중탕으로 40분 가량 1차 발효를 합니다.
5. 1차 발효가 끝나면,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50g씩 분할해 둥글린 뒤 15분 정도 중간 발효를 해주세요.
6. 반죽을 밀대로 밀어 통팥을 35g정도씩 넣어 성형을 해줍니다.
7. 통팥을 넣고 2차 발효를 40분 정도 한 뒤 180도 오븐에서 15 ~ 20분 가량 구워 주면 완성~!!
제가 일본에서 사온 말차가루는 쓴 맛이 강해서 일부러 조금 덜 넣었어요.
국산을 사용하시거나 쓰지 않은 말차 가루면 8g모두 다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구워진 뒤에 바로 녹인 버터를 살짝 발랐더니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반으로 쪼개어 보니.. 역시 통팥이 듬뿍~!! 이 맛이 정말 홈메이드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는 아낌없이 넣을 수 있다는 거 말이에요.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웬지 오미자 차나 식혜 같은 우리네 전통 차와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단팥빵 하면 역시 우유를 빼놓을 순 없겠죠? ^^
#단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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