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강황과 큐민 등 각종 향신료가 듬뿍 들어있는 카레.
가루로 된 한국카레나 고형으로 된 일본 카레를 사용할 때마다, 건강에 좋은 강황 성분 보다 알 수 없는 조미료 성분이
늘 눈에 거슬렸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미 만들어진 고형카레가 아닌, 순 카레분을 이용해 홈메이드 카레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익숙한 카레 맛은 아니지만, 마치 카레 전문점에서 먹는 것처럼
향신료 맛이 복합적으로 잘 느껴져서.. 아주 색다른 카레 맛을 경험했습니다.
= 아몬드 밀크가 들어간, 홈메이드 시금치 카레 =
< 만드는 법 >
재료 : 시금치 한 줌, 양파 1/2개, 당근 1/2개, 마늘 3톨, 순카레분 2 ~ 3큰술, 다시마 우린물 200ml, 아몬드 밀크 200ml, 설탕 1/2큰술,
간장 1작은술, 허브류, 소금, 후추 약간씩
1. 시금치는 적당한 길이로 썰고, 마늘은 저미고 양파와 당근은 작게 깍둑썰기해 준비해주세요.
2. 달궈진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뒤 양파 - 당근 순으로 볶아 줍니다. ( 이때 소금, 후추를 약간 넣어줍니다. )
3. 여기에 다시마 우린물과 아몬드 밀크를 넣고 끓여 주세요.
4. 순카레분과 설탕, 간장, 허브류를 넣고 함께 끓이다가 마지막에 시금치를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 주세요.
5.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단맛이 더 필요하면 설탕양을 늘려 주세요.
6. 걸죽하게 끓여지면 완성입니다.
아몬드 밀크 대신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도 됩니다.
시금치와 당근, ,그리고 고소한 아몬드 밀크가 어우러진 홈메이드 채식 카레.
조금 묽게 끓여서 스프처럼 드셔도 좋구요.
빵을 찍어 먹어도 참 맛있어요.
아몬드 밀크는 아몬드에 물을 부어 하룻밤 불려 두었다가, 믹서에 곱게 갈아 즙만 짜낸 것을 말합니다.
캐슈넛을 똑같은 방법으로 이용해도 좋아요.
예전에 만들어두었던, 강황빵을 오븐에 데워서..
카레에 퐁당 담궈 먹었어요.
정해진 레시피가 없는 만큼~ 자유자재로 자신만의 카레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고형 카레를 사용하면 한결 쉽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허브와 카레 가루를 이용해 색다른 카레 맛을 찾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시금치카레
#카레만들기
#채식
#자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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