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가루가 듬뿍 들어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입니다.
카스테라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식감과 맛은 다른 느낌이구요.
아몬드가 주는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답니다.
= 아몬드케이크 =
< 만드는 법 >
재료 : 박력분 100g, 아몬드가루 60g, 달걀 2개, 설탕 80g (or 메이플시럽 125g), 바닐라익스트렉 1작은술, 카놀라유 35g
1. 볼에 달걀 2개와 메이프릿럽을 넣고 중탕한 살태로 핸드믹서를 고속으로 하여 거품을 내주세요.
2. 미지근한 온도가 되면 중탕의 물을 빼내고, 거품 자국이 남을 정도로 충분히 휘핑해줍니다.
3. 살짝 들어 올렸을 때 리몬모양으로 접히면, 오일과 바닐라익스트렉을 넣고 저속으로 하여 거품을 고르게 만들어 줍니다.
4. 여기에 가루류를 체쳐 넣고, 고무주걱으로 아래서 위로 올리면서 살살 섞어 주세요.
5. 둥근 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20cm 정도 높이에서 부은 뒤 틀째 탕탕 두들겨 평평하게 해줍니다.
6.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30 ~ 35분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뒷집어서 식힘망 위에 올려 식혔더니 윗면에 무늬가 그대로 남아버렸어요.
유산지를 깐 뒤에 도마 위에서 식혀주세요.
메이플시럽으로만 단 맛을 낸 아몬드 케이크.
그래서 보송한 식감 보다는 굉장히 촉촉한 편이에요. 메이플 특유의 풍미도 진하게 느껴지구요.
스펀지 케이크와 카스테라와는 또 모양과 맛.
웬지 모르게 시골스러운 느낌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케이크는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 보다, 랩으로 돌돌 싼 뒤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해두면 더욱 맛이 좋아요.
이틀 째는 더 좋구요. ㅎㅎ
메이플 시럽 대신 설탕으로 하셔도 됩니다.
설탕으로 할 경우에는 80 ~ 100g 사이로 넣어주세요.
색다른 풍미와 식감의 아몬드케이크.
장마철 눅눅한 날씨와 기분에,
작은 위로가 되는 한 조각의 아몬드 케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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