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더니, 제주 구좌읍 향 당근을 팔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덥석~~ 장바구니에 담았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할 때, 그 동네에서 며칠 지냈었는데...
구좌읍에는 향당근이 유명하다고 얘기를 들었다.
실제로 어떤 식당에서 당급즙을 팔고 있어 마셔봤는데..
계속되는 트레킹으로 지진피로를 해소해주는 상쾌한 맛이었다.
그 맛있던 구좌읍 향 당근을~ 서울에서도 맛 보게 될 줄이야~!!
= 당근 사과 식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강력분 260g, 우리밀 통밀 4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6g, 천일염 5g, 포도씨유 22g, 꿀 25g
당근 + 사과즙 100ml, 물 50 ~ 60ml
1. 체친 가루류를 담고, 그 위에 이스트와 소금을 올려 서로 닿지 않게 한 뒤 각각 밀가루 코팅을 해주세요.
2. 가운데 홈을 내어, 당근사과즙에 꿀을 섞은 것을 넣고 물을 넣어가며 질기를 맞춰 주세요.
3. 포도씨유를 넣어 매끈하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15 ~ 20분 정도 반죽해주세요.
4. 27 ~ 29도 정도에서, 40 ~ 60분 가량 반죽이 2.5배 정도 될 때까지 발효시킵니다.
5. 반죽을 2개로 나눈 뒤 가볍게 둥글려서 젖은 면보를 덮고 15 ~ 20분 중간발효 해주세요.
6. 중간발효가 끝나면, 2절접기 형식으로 성형한 뒤 식빵 틀에 담고, 실온을 기준으로 40 ~ 60분 정도 2차 발효 합니다.
7. 반죽이 틀 위에서 1cm ~ 2cm정도까지 올라오면,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25 ~ 28분 정도 구워 주면 완성입니다.
사실 고백하건데,
사과와 당근을 갈아 고운 즙은 내가 다 마시고~
걸러지지 않는 부분을 빵에 넣었더니..
역시나 색이 많이 연하다.
빵은 구워지고 나서, 수분이 자꾸 날아가므로..
굽고 나서도 관심을 가져주어야 하는데...
한 김 식히고 나면 지퍼백이나 종이 봉투에 담아 마르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식힘망 위에 올려 놓고~
잠시 나갔다 왔더니...
빵들이 그단새 쪼글해지고 겉이 말라 있어 애처로웠다.
잔에 담겨 있는 것이, 사과와 당근을 갈아 내린 맛있는 즙.
남은 건더기는 빵 속으로~
즙을 다 넣었더라면 훨씬 색이 고왔을 것을...
그래도 보드랍고, 포근포근한 맛에.
그냥 뜯어먹어도 맛있구나.
#당근빵
#사과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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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버터빵
#자연식베이킹
#구좌읍향당근으로만든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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