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자까야 스타일 부드러운 계란말이 만드는법

부들 부들~ 식어도 맛있는 달달한 계란말이.

 

일본식 계란말이를 떠올릴 때면 연상되는 맛이죠.

 

이렇게 만든 계란말이를 밥 위에 올려 만든 초밥도 맛있구요. 

 

 

영화 ' 마더 워터 ' 에 보면, 모타이 마사코씨가 아침으로 달걀말이와 된장국을 준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렇듯 일본 가정식에서 꼭 등장하는 단골 메뉴이지요~~

 

 

= 일본식 부드러운 달걀말이 =

 

 

< 만드는 법 >

 

 

재료 : 달걀 4개, 다시마 물 3큰술, 설탕 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1. 볼에 달걀을 풀어 알끈을 제거하고 풀어 주세요.

 

2. 푼 달걀에 다시마 물,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은 뒤 체에 한번 걸러 줍니다.

 

3. 달궈진 사각팬에 오일을 두르고 달걀물의 1/5만 붓고 팬 바닥에 넓게 퍼질 수 있도록 팬을 돌려 주세요.

 

4. 달걀물 표면이 촉촉할 정도로 익으면 김밥 맛들이 말아 앞쪽으로 밀어 주고, 남은 달걀물의 1/3만 부어

   앞쪽에 말아둔 달걀과 함께 돌돌 말아 다시 팬 앞으로 밀어 주는 과정을 반복해 주세요.

 

5. 한 김 식힌 뒤 조금스럽게 잘라 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이 계란말이를 만들었을 때, 남자친구와 다툰뒤 였어요.  

 

화해의 계란말이라고 할까요..ㅎㅎ

 

 

처음엔 화도 나고, 미워서 혼자 씩씩 거리고 있다가,

나중엔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침 사두었던 달걀이 있어서, 맥주 안주로 만들게 되었어요.

 

자존심에 미안하다는 말은 잘 못하고..

 

계란말이와 맥주를 준비해 슬쩍 내밀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싸웠던 일도 잊고, 맛있게 먹으면서 서로 다 풀려버렸죠. ㅎㅎ

 

그래서인지 계란말이를 볼 때면 그때가 생각나요.

 

화해의 계란말이~ ^^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마음로 사르르 풀리게 하는..

 

 

 

 

 

 

자주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