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만들게 되는 무생채 입니다.
올 초, 문화센터 강의 할 때도 소개했었던 메뉴인데요.
액젖을 넣지 않고, 소금과 고추가루로만 양념을 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에요.
여기에 배를 함께 채 썰어 넣으면, 배의 단맛이 느껴져 설탕양도 조절할 수 있구요.
무 자체가 맛있는 계절에는, 간을 강하게 하지 않고 무만 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 무 생채 =
< 만드는 법 >
재료 : 무 지름 10cm 길이 3.5cm 1토막 250g, 소금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배 1/4개
양념 : 설탕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과 1/3큰술, 다진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무는 5cm 길이, 0.3cm폭으로 채 썰어 소금을 뿌려 10분간 재웠다가 물기를 꽉 짠다.
2. 모든 양념 재료는 골고루 섞는다.
3. 절인 무에 양념을 넣고 조물 조물 무친 후 통깨를 뿌리면 완성.
tip> 설탕을 조금 줄이시고, 배를 채 썰어 함께 넣으면 천연 닷만을 낼 수 있어요. ^^
무에 고춧가루를 적게 넣어야 시원한 맛을 냅니다.
이렇게 조물 조물 무쳐낸 무생채~
무 생채는 한번에 많이 만들어두면 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씩 만들어 그때 그때 섭취하는 게 좋아요.
또한 무의 효소인 아밀라아제는 소화를 촉진하여, 소화불량과 속쓰림, 숙취에 효과적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유독 해장국에는 콩나물과 함께 무가 꼭 들어가는 것 같아요.
현미밥에 무생채와 강된장, 들기름 한방울이면~
여러가지 나물없어도~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비빔밥 한 그릇이 됩니다.
그럼, 또 슥슥~~ 비벼 볼까요?
아삭 아삭~ 시원한 무생채와 구수한 강된장~
꼬숩은 들기름까지~~
한 그릇 너무 쉽게 없어져버려요..ㅎㅎ
아 또 먹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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