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다시 빵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어제는 드디어 버섯 모양 식빵을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ㅎㅎ
식빵 틀 위로 봉긋하게 부푼 빵이 오븐에 들어가니~ 더 봉긋 솓아 올라..
그 귀여운 자태에.. 한참을 흐믓하게 쳐다보았네요.
더구나 이번에 빵에 물대신 무화과즙을 넣고 만들었거든요.
향긋한 무화과 향이 나서 통밀의 쌉싸름한 탄닌 맛도 줄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빵이었습니다.
= 버섯 모양 통밀 호밀 식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통밀 강력분 320g, 유기농 호밀 8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천일염 7g, 비정제 흑설탕 20g, 버터 또는 오일 20g
무화과즙 260 ~ 300g ( or 물 )
1. 제빵기에 액체류를 담고 그위에 가루류를 올린 뒤 이스트, 소금, 설탕이 서로 닿지 않도록 올려 각각 밀가루을 입혀 주세요.
2. 반죽이 섞이면, 버터 또는 오일을 넣고 마저 반죽을 해줍니다.
3. 반죽이 다되면, 젖은 면보를 넣어 60분 발효 후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다시 30분 더 발효해 1차 발효를 마쳐 주세요.
4. 둥글리기 한 뒤 젖은 면보를 넣어 15분간 중간 발효 합니다.
5. 반죽을 손으로 눌러 가며 펼친 뒤 원루프 형식으로 성형해 식빵 틀에 담아 주세요.
6. 실온에서 약 70분 가량 2차 발효해주세요.
7. 210도 예열된 오븐에서 35 ~ 40분 가량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아주 봉긋하게 부풀었지요. ^^
한김 식힌 뒤에, 슥슥 잘라 봅니다.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자르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요즘 자주 먹고 있는 무화과잼을 듬뿍 바르고~
위에 한장을 더 올려 반으로 자르고...
따뜻한 두유와 함께 오후 티타임을 즐겼습니다.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구요, 구수하고 여기에 무화과의 향긋함은 뽀~너스. ㅎㅎ
가끔 어릴 적 하얀 식빵에 쨈을 발라 반으로 접어 우유와 함께 먹던 기억을 합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우유를 즐겨 마시지도 않고, 하얀 식빵 보다는 통밀식빵이 더 좋지만..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음식을 먹는 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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