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 주키니 호박으로 만드는 초코 머핀

오늘은 오랫만에 합정 나들이를 다녀왔다.

 

괜시리 이것저것 신경쓰일일도 많고, 머리도 지끈해..

바람이라도 쐴 겸~ 합정으로 향했다.

 

비가 많이 올까봐 파라솔 만한 골프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다행이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우산이 너무 검고 큰게 조금 부끄러웠다. ㅎㅎ

그래도 장대같은 비가 쏟아질 때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성인 3명이서 써도 어깨가 젖지 않을 것 같은..ㅋㅋ

 

 

한번씩 합정에 가면, 빵집 투어를 하곤 하는데..

오늘은 브레드 05에서, 이것 저것 몇가지 빵을 사고 단골 카페인 아이두로 향했다.

 

민트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팥이 잘어울리는, 팥빙수를 식사하듯 먹고,

카페에 있는 책을 뚫어져라 정독하며 몇시간을 보내다가,

밥을 먹으러 나와 뿅신으로 갔다.

 

피자와 짬뽕이라..

누가 어떻게 처음 이런 조합을 생각했을까?

곰곰히 생각하며, 마뽕과( 마늘짬뽕 ) 달링피자를 주문했다.

아! 양이 작을 것 같아 공기밥도 추가했다.

 

짬뽕도 맛있었고, 피자도 맛있어서~

아주 행복한 저녁이었다.

 

역시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재미는 크다.

많이 크다.

= 주키니 호박 초코 머핀 =

 

 

< 만드는 법 >

 

 

재료 : 박력분 100g,  코코아가루 7g, 베이킹파우더 3g, 두유 90g, 유기농황설탕 30g, 카놀라유 25g, 아가베시럽 1큰술

          주키니호박 50g

1. 주키니 호박은 잘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2. 볼에 두유, 설탕, 오일, 시럽을 넣고 설탕이 녹도록 잘 섞어 줍니다.

 

3. 여기에 체친 가루류를 넣고 아래서 위로 올리듯이 가볍게 섞어 주세요.

 

4. 날가루가 살작 보일 때쯤, 채썰어 놓은 1의 주키니 호박을 넣고 반죽을 마무리해주세요.

 

5. 머핀 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담은 뒤 180도 예열한 오븐에서 20 ~ 25분 정도 구워 주면 완성입니다.

 

 

지난 달 마지막 수업 메뉴가 단호박 초코칩 머핀이었는데, 전날 마트에 갔더니 단호박이 품절이란다.

 

 

대신에 제철 채소인 애호박과 주키니 호박을 사왔는데,

애호박은 찌개에 넣어 먹고, 주키니 호박을 얇게 채썰어 머핀에 넣어 만들었다.

 

 

 

수분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한 주키니 호박은 초코와 참 잘어울리는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머핀에 이렇게 쏙쏙 숨겨 넣어두면, 채소가 들어간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을 것 같다.

 

 

촉촉한 초코 머핀 속에, 숨겨진 주키니 호박이 쏭쏭~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주키니 호박 초코머핀.

 

너무 쉬운 듯해,

 

결국 수업 때는 아몬드 크럼블 블루베리 머핀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