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살아 있는 연근 스테이크 만드는 법

미코유 2024. 3.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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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새로운 일을 준비중이라.. 여기 저기 쫒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자기 중심을 잘 갖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법정 스님 법문집에 나오는, ' 홀로 우뚝 대웅봉에 앉는다 .' 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직장 생활을 하든, 집안일을 하든 그 현장에서 홀로 우뚝 앉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 정신으로 살고 그런 정신으로 일한다면 늘 깨어 이게 된다는 말씀이구요.

 

 

언제 어디서나 홀로 우뚝 자신의 존재 속에 앉을 수 있다면, 그 삶은 잘 못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리 소개에 앞서 너무 심오한 말을 한건가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는 바로 연근 스테이크에요.


= 들깨 양념장을 입힌, 연근 스테이크 =

 

 

< 만드는 법 >

 

재료 : 연근 160g, 통밀가루 적당량, 새싹 채소 적당량 ( 옵션 )

양념 : 간장 1/2 ~ 1큰술, 들깨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물 2큰술, 대파 1/4대

 

 

1. 연근은 깨끗이 씻은 뒤에 8mm 정도의 두께로 썰어 주세요.

 

2. 대파 1/4대를 잘게 다진 뒤 분량의 양념장 재료에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3. 1의 연근에 통밀가루를 얇게 묻혀 주세요.

 

4. 달궈진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3의 연근을 앞 뒤로 익혀 주세요.

 

5.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4에 고루 묻혀 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6. 완성 접시에 담은 뒤 새싹 채소를 조금 올려 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요즘 들어 연근의 새로운 맛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20년 넘게 연근 요리는, 연근 간장 조림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ㅎㅎ

 

아마 대부분 연근하면 어머니께서 도시락에 넣어 주시던, 그 연근 반찬을 많이 떠올리실거에요.

 

 

데친 브로콜리를 초장에 찍어 먹는 것 처럼, 우리 나라에서 연근 요리는 연근 조림이 오랜 세월 깊숙히 자리 잡고 있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연근을 활용한 요리가 참 많아요.

 

들깨탕에 넣거나 구이로 드셔도 좋구요.

 

식초를 조금 넣고 살짝 데친 뒤에 샐러드로 만들 수도 있구요~


연꽃의 뿌리가 연근이자나요.

 

연근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특히 사찰 음식에 많이 이용하지요.

 

 

가까운 일본에서는, 연근을 먹으면 일이 뻥뻥 잘 뚫린다고 해서 경사스러운 날의 식재료로 사용하구요.

또한 연근 1개에는 레몬즙 100g 정도의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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