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차갑게 마시는 상그리아가 있다면, 겨울에는 따뜻하게 차로 마시는 뱅쇼를 빼놓을 수 없겠죠.
얼음 동동 띄워 상그리아 마실 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이렇게 따뜻한 와인이 간절한걸 보면..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술을 마실 수록 는다는 말이 맞나 봐요.
반대로 안마시다 보면.. 주량도 확 주는 것 같구요.
예전에는 달콤한 와인 보다는 드라이한 와인이 좋았는데.. 요즘은 조금만 도수가 높아도 마시기가 어렵더라구요.
감기 예방도 할 겸.. 도수 높은 와인을 편하게도 마실겸~
레몬과 오렌지, 그리고 계피 등을 넣고 푹 끓여 뱅쇼로 만들었어요.
으스스 추운 날 이거 한잔이면..온 몸이 사르르~ 녹을 것 같네요
= 따뜻하게 차로 마시는 와인 뱅쇼 =
< 만드는 법 >
재료 : 레드 와인 1병, 오렌지 1개, 레몬 1/2개, 사과 1/2개, 정향 2개, 계피스틱, 유기농 설탕 1 ~ 2큰술
1. 오렌지와 레몬은 끓는 물에 살짝 담궜다가, 베이킹 소다로 박박 문질러 왁싱을 제거해주세요.
2. 오렌지와 레몬, 사과는 슬라이스해줍니다.
3. 냄비에 오렌지, 레몬, 사과, 정향, 계피를 넣고 레드와인을 부어 중약불에서 끓여 줍니다.
4.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주세요.
5. 20분 ~ 40분 정도 끓여 주면 따뜻한 와인 뱅쇼 완성입니다.
저는 알콜기가 거의 없도록, 40분 가량 끓였구요.
너무 오래 끓이는 한약재 맛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20 ~ 30분 정도로만 끓이면 살짝 취기도 돌고~ 기분도 좋구요. ㅎㅎ
계피스틱을 스푼 삼아~ 휘휘~ 저어 주었어요. ㅎㅎ
집에 남는 와인이나, 안마시는 와인이 있다면 이렇게 차로 끓여 보세요.
#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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