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롤 만들기

내가 홈베이킹을 하면서 가장 자주 만들었던 빵이자, 가장 자신 있는 빵인 버터롤.

 

설탕과 유지가 많이 들어가는 빵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버터롤 만큼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씹을 수록

느껴져 자주 만들게 되는 빵이다.

 

 

더구나 제빵기도 없을 때, 손반죽으로 처음 만들어 보았던 빵도 버터롤이라서 더욱 정감이 가는지도...

 

 

주말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버터롤을 오븐에 넣어 살짝 데우고,

 

에스프레소 머신에 원두를 넣어, 커피를 내린다.

 

원두가 신선해서인지, 끄레마가 잔뜩 올라..

진하고 구수한 커피 향이 코 끝을 스친다.

 

따끈하게 데워진 버터롤을 접시에 담고,

머그잔 가득 커피를 담는다.

 

뭐 이대로도 좋지만,

 

스크렘블 에그에, 토마토 샐러드까지 더해진다면..

 

호텔 조식뷔페가 부러울쏘냐..ㅋㅋ

 

( 쬐끔은 부럽.. ? )

 

= 아침이 즐거운 버터롤과 모닝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강력분 30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6g, 유기농 설탕 30g, 천일염 5g, 달걀 1개, 물 150 ~ 160g

         무염버터 40g

 

 

1. 볼에 체친 밀가루를 담고, 위에 구명을 세개 내어 이스트, 설탕, 소금이 서로 닿지 않도록 올려 주세요.

2. 각각 밀가루 코팅을 입힌 뒤 고루 섞어 줍니다.

3. 가운데 홈을 판 뒤, 실온의 온도의 달걀과 물을 섞은 것을 체에 걸러 넣어 주세요.

4. 반죽을 하나로 뭉친 뒤, 손반죽 또는 제빵기를 통해 치대어 줍니다.

5.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지면, 여기에 실온의 버터를 넣고 20분간 더 반죽해 주세요.

6. 반죽이 끝이 나면, 40분 정도 1차 발효를 해주세요. ( 저는 제빵기 발효 했어요. )

7. 1차 발효가 끝이나면,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주고 40g씩 분할하여 둥글리기 한 뒤 20분 가량 중간발효를 해줍니다.

8. 중간발효가 끝이나면, 올챙이 모양으로 만들어 밀대로 밀어 돌돌 말아 버터롤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9. 성형이 끝난 후, 40분 정도 2차 발효를 해주세요.

10. 2차 발효가 끝이나면,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구워 내면 완성~!!

크기를 조금 작게 했더니~ 더욱 앙증 맞게 구워졌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한없이 부들 부들~

 

쭈욱~ 당겨 보기도 하고..

 

( 아..먹는것 같고 장난치면 안되는 데.. ㅎㅎ )

 

아침이 즐거워지는 버터롤.

 

성형할 때 동글게 하면 모닝빵이 되구요~

 

이 반죽으로 안에 단팥이나 크림 넣으면 단과자빵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