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산집에 갔다가..우연히 TV에서 빵이야기 라는 프로를 봤는데요.
국회방송? 뭐 그런곳에서 하는 방송이었는데.. 샌드위치에 대해 나오더라구요.
제가 워낙 빵이나 요리 프로를 좋아해서, 요런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ㅎㅎ
각국의 샌드위치에 대한 소개가 나왔어요.
미국이나, 유럽 쪽 사람들은 점심 시간 때 샌드위치를 정말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먹을 수 있기 때문인가봐요.
샌드위치에 한 종류인 핫도그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었었는데요.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말이 너무 웃겼습니다.
' 시간이 없어서 애완 동물 못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럼.. 이건 어떠세요..? ' 하더니..
소개되는 음식이 바로 핫도그..
( 외국식 개그인가요? ㅎㅎㅎ )
방송에서 나왔던 핫도그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독일 음식 중 빵에 소시지를 끼워 먹는 요리가 있었다고 해요.
이 요리가 미국으로 전파되었고, 미국인들은 이 음식을 닥스훈트 소시지 라고 불렀답니다.
핫도그라는 이름은 미국의 한 만화가가 닥스훈트 소시지를 너무 좋아해서 자신의 만회에 그리게 되었는데..
닥스훈트의 스펠링을 몰라서 그냥 Get your hot dogs 라고 표기한거죠.
그후 만화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닥스훈트 소시지를 얹은 이 음식을 줄여서, '핫도그'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 중에, 햄버거와 핫도그를 참 좋아하는데요.
핫도그는 집에서 번을 만들어서, 소시지만 끼워 만들면 되니깐..
정말 간편하게~ 한끼 때우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좀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통밀로 빵을 만들구요.
소세지는 뜨거운 물에 데쳐서 사용했어요. ^^
= 통밀 번으로 만드는 뉴욕식 핫도그 =
< 만드는 법 >
재료 : 핫도그용 빵, 소시지, 양배추, 피클, 홀그레인 머스터드
1. 양배추는 채썰어 팬에서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 주세요. ( 양배추 피클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
2. 오일피클은 잘게 다져 줍니다.
3. 소시지는 뜨거운물에 한번 데쳤다가, 팬에서 굽거나 그대로 사용합니다.
4. 빵을 반으로 가른 뒤,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바르고 소시지와 양배추, 피클을 넣어 주면 완성~!!
tip> 양파를 채 썰어 물에 담궜다가 사용하셔도 되구요. 매운 맛을 좋아하시면 할라피뇨 몇 개 넣어주시면 좋아요~
제가 사용한 소시지는 존슨빌 소시지이구요~
조금 비싸긴 해도..육즙이 가득해서, 개인적으로는 시판 소시지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취향껏~ 줄줄이 비엔나를 여러개 넣어주셔도 좋구요.
본격적인 여름철 되면, 요런거 싸들고 바닷가에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너무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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