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도 버릴 수 없는, 소중한 플랙시드 통밀 식빵 이에요.
며칠 전 저녁 먹고..쉬고 있다가~ 빵 한번 만들어볼까? 했던 것이.. 결국 새벽 2시가 다되도록..잠을 못자게 되었죠.
빵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1차, 중간,2차 발효에.. 굽고, 식히고..포장까지..
대략 5시간은 넘게 걸리는 것 같네요..
어설프게..9시쯤 시작한게 화근이었던 거죠..ㅎㅎ
이미 시작했으니, 중간에 멈출수도 없고..
끝까지 가보겠다는 마음으로, 저온 발효도 포기하고..go go~~
2차 발효할 때가 이미 12시가 넘었던 것 같네요.
이날 따라 어찌나 졸리던지...감기는 눈을 억지로 참으며.. 면보 덮어 놓고..타이머 맞춰 놓고..
식빵 옆에서 기다렸죠.
그렇게 굽고.. 굽고 난 뒤에 충분히 식히고..
식힌 빵은 포장해서 식탁위에 올려 놓고서야.. 맘 편히 잘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의 고생때문인지.. 더 맛있게, 더 귀하게 느껴진 빵이기도 하구요. 헤헤^^
= 잠 설치며 끝까지 만든 플랙시드 통밀 식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백밀 180g, 우리밀 통밀 17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소금 7g, 포도씨유 20g, 꿀 30g, 물 210ml~ 240ml
플랙시드 20g
1. 체친 밀가루를 볼에 담고, 이스트와 소금이 서로 닿지 않도록 올린 뒤 고루 섞어 주세요.
2. 가운데 홈을 판 뒤 꿀과 물을 넣어 반죽 질기를 맞춰 주세요.
3. 제빵기 또는 손반죽을 통해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지면, 포도씨유를 넣어 15 ~ 20분 동안 매끈하게 반죽해줍니다.
4. 반죽이 끝나기 2분전쯤, 플랙시드를 넣어 마무리 해주세요.
5. 27 ~ 29도 온도에서 40~ 60분 정도, 반죽 크키의 2.5배 정도 될 때까지 발효 시켜 줍니다.
6.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눌러 공기를 뺀 뒤 2개로 나눠 둥글리고 젖은 면보를 덮더 15 ~ 20분 둡니다.
7. 2접접기 형식으로 성형한 뒤, 풀먼 식빵 틀에 담아 실온에서 40~ 6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8. 반죽이 빵틀의 1.5cm 정도 아래까지 올라오면 뚜껑을 덥고,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30 ~ 35분간 구워 주면 완성~!!
윗불이 쌔서 인지.. 빵이 네모 반듯하게는 안되었어요.
우유 식빵 처럼..위쪽이 봉긋하게 나왔네요.
플랙시드가 콕콕 박혀..건강함이 물씬 느껴지는 식빵.
통밀가루가 많이 들어 갔음에도,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구수함이 진동을 하네요.
늦은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만들었지만..
이렇게 완성된 빵을 보면..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구~ 이뽀라~ 하면서 말이죠. ㅎㅎ
아침에 요걸로 샌드위치 해먹을 생각하니.. 너무 기쁜거 있죠?
플랙시드가 없으시면, 검은깨나 오트밀 넣으셔도 좋을 것 같구요.
통밀가루 있으시면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니가 그리웠어~~ 바나나 호두 컵케익 (0) | 2024.02.06 |
---|---|
식빵굽기 간단한 플레인 식빵 레시피 (1) | 2024.02.06 |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자꾸 끌리는 콘 브레드 (1) | 2024.02.05 |
빵 만드는 즐거움~ 단호박 크렌베리 통밀 할라빵 (0) | 2024.02.04 |
빵반죽 간단한 플랙시드 깜빠뉴 만드는법 (1) | 202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