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꼭 챙겨 먹는 편이지만, 간단하게.. 빵 위에 치즈 한장 올려 커피와 먹거나..
달걀 후라이와 밥, 아주 가끔은 씨리얼에 우유를 먹기도 한다.
늘 먹던 아침이 조금 따분한 생각이 들어서일까..
오늘 아침은 조금 화려하게 만들어 보기로 했다.
화려하다 해서, 뭐 대단한 걸 만드는 거 아니고..
자투리 야채들을 몽땅 넣은 프리타타와 모닝빵.. 그리고 갓 내린 신선한 커피 한잔 정도?
바쁜 아침이지만, 조금만 빠르게 움직이면 누구나 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아침이다.
평일에 도저히 짬이 안된다면, 주말에 느긋하게 즐기는 브런치 메뉴로도 좋을 것 같다.
= 방울 토마토 소세지 프리타타 =
< 만드는 법 >
재료 : 달걀 3개, 우유 + 생크림 90ml, 방울 토마토 5개, 비엔나 소세지 5개, 올리브 3알, 시금치 약간 ( 옵션 ), 새송이 버섯 1/2개
파프리카 1/3개, 소금, 후추 약간씩, 허브 약간
1. 방울 토마토와 소세지는 반으로 썰고, 새송이 버섯과 파프리카도 적당한 크기도 썰어 줍니다.
2.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세지를 볶다가 버섯, 파프리카, 시금치 순으로 넣어 달달 볶아 주세요.
3. 다른 볼에, 달걀을 푼 뒤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섞은 뒤 소금, 후추를 살짝 넣어 줍니다.
4. 오븐에서 사용이 가능한 내열 용기에, 2의 볶아놓은 야채들을 담고, 그 위에 3의 달걀을 넣어 주세요.
5. 취향에 따라 위에 파마산 치즈 가루를 조금 넣어 주셔도 좋아요.
6. 200도 예열한 오븐에서, 약 15 ~ 17분 달걀이 다 익을 때 까지 구워 주면 완성~!!
tip> 우유와 생크림 함량이 높아지면, 좀 더 몽글 몽글한 달걀찜 같은 프리타타를 만들 수 있고, 그런 식감이 싫으면
달걀에 약간의 우유만 넣고 만들어도 된다. 야채는 정해진 것 없이,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들을 사용하면 좋다.
프리타타가 구워지는 동안, 핸드밀로 곱게 간 커피를 드립퍼에 담고..
최대한 집중력을 동원해..커피를 내린다.
사실 아침에는 핸드드립이 맘 처럼 잘 되진 않는 것 같다.
원이 자꾸 삐뚤어 진다고 할까? ㅎㅎ
오늘의 커피는, 중강배전으로 로스팅한 콜롬비아 수프리모 이다.
부드러운 맛과 적절한 바디감.. 그리고 초컬릿 향의 달콤함까지 느껴져.. 알면 알수록 신기한 원두.
삐삐삐~~
앗- 프리타타가 다 구워졌다고 오븐이 알려준다. ㅎㅎ
3 ~ 4명이서 먹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넉넉하게 구워진 프리타타가 완성되었다.
파마산 치즈를 살짝 뿌렸더니.. 고소한 치즈향이 마구 올라온다.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 듬뿍 넣었더니..순두부 같이 몽글 몽글한 느낌이다.
이제 아침을 준비해볼까?
살짝 데운 모닝빵을 접시에 담고, 프리타타 한 조각을 담고..
드립 서버에 있는 커피를, 커피잔에 옮겨주면 완성이다.
참, 노래가 빠졌지?
music은,
♪ 브로콜리 너마저의 ' 유자차 '
프리타타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아침 식탁이 아주 화려해진 느낌이다.
행복한 아침이다. ^.^
태그
#요리·레시피
#일상·생각
#[프리타타오믈렛]나만의폼나는아침만들기~소세지야채프리타타by미코유
#브런치
#모닝빵
#콜롬비아수프리모
#핸드드립
#커피
#모닝커피
#유자차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백한 그 맛에 반하는, 치즈 올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3) | 2024.02.05 |
---|---|
김밥 싸서 북한산으로 봄 소풍 다녀 왔어요~ ( 모듬김밥, 치즈김밥, 참치김밥 ) (0) | 2024.02.04 |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하는 매콤한 소세지 야채 볶음 (2) | 2024.02.02 |
속이 꽉 찬 집에서 만드는 돼지고기 새우 교자 만두 (1) | 2024.01.31 |
부슬 부슬 비 오는 날 더 맛있는 감자전 & 고구마전 (1)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