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진짜 100% 통밀 빵 맞나? 완전 부드럽데이~~~

보통 통밀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오렌지 쥬스를 조금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렌지 쥬스 대신, 100% 석류 과즙으로 된 쥬스를 넣어 봤어요.

색이 조금 어둡긴 했는데..맛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구요.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구수한 냄새가 더 강하게 나더라구요.

 

아주 대~~ 만족이었습니다. ^^

 

 

= 석류쥬스 넣은 100% 통밀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통밀 30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천일염 5g, 꿀 15g, 카놀라유 27g, 석류쥬스 30g, 물 150ml

 

 

 

1. 먼저 체친 통밀가루를 볼에 담고, 그 위에 천일염과 이스트를 서로 닿지 않게 올려 주세요.

 

2. 각각 밀가루 코팅을 입혀 준 뒤 골고루 섞어 줍니다.

 

3. 가운데 홈을 판 뒤에, 석류주스와 꿀을 섞은 것을 넣고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질기를 맞춰 주세요.

 

4. 너무 질지 않고, 적당히 손에 살짝 묻을 정도의 반죽이 되면, 제빵기 또는 손반죽을 통해 치대어 줍니다.

 

5. 제빵기로 할 경우 5분 정도 돌리다가, 오일을 넣고 마저 돌려 매끈한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6. 반죽이 끝나면, 볼에 담고 랩이나 큰 봉지를 씌운 뒤에 스티로품 안에 뜨거운 물 한컵과 함께 40분~ 50분 정도 발효 해줍니다.

 

7. 발효가 끝나면, 살짝 들었다 내려 놓는 식으로 가스를 뺀 뒤에, 다시 40 ~ 50분 정도 1차 발효를 해주세요.

 

( 이렇게 통밀은 1차 발효를 2번에 걸쳐 길게 해줘야 보드라운 빵을 만들 수 있답니다. )

 

8. 1차 발효가 끝나면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분할 한 뒤 둥글리기 해 20분 정도 중간 발효 합니다. ( 젖은 면보 덮어 주세요. )

9. 중간 발효가 끝나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한 뒤에, 40 ~ 50분 정도 2차 발효 해주세요.

 

10. 2차 발효가 끝나면, 200도로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 주면 완성입니다.

 

 

 

tip> 통밀빵은 일반빵에 비해, 발효하는데 있어 1시간 정도 더 걸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처음 반죽할 때만 해도, 석류 쥬스 때문에...반죽 색이 너무 어두워서..

조금 걱정이었는데요.

 

굽고 나니깐~ 진한 골드 색이 더 건강하게 보여지기도 하구요.

 

구수하고~ 고소하고.. 마치 가마솥 누룽지 같은 향이 나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만든 빵 모양이~ 그 나름 멋스럽게 느껴져서..  

 

저 혼자 독일빵 만든 것 같다며.. 신나했었죠. ㅎㅎㅎ

한 김 식힌 후에, 조심스럽게 잘라 보았어요.

 

 

정말 폭신 폭신 하구요~ 부들 부들했어요.

 

아이구~ 이뻐라~~ ㅎㅎ

 

 

스팀 줘서 굽진 않았지만, 겉 껍질은 아주 바삭하구요. 속살은 아주 부드럽구요.

 

 

그냥 뜯어만 먹어도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통밀 특유의 고소하고, 살짝 짭쪼롬한 맛까지 말이죠.

 

샌드위치 만들어 먹을 생각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100% 통밀로도 이렇게 부드러운 빵이 나올 수 있구나...

 

이제 앞으로 하얀 밀가루 살일이 없을 것 같아요.

 

 

다른 빵에 비해, 만들기도 조금 까다롭고..발효 시간도 더 걸리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정성을 다한만큼~ 정말 좋은 빵이 나오는 것 같아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통밀로 만든 웰빙빵~~

많이들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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