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치즈 프로스팅 올린 기분 좋은 당근 컵케익

 

며칠 전,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밤이었다.

 

고요한 빗소리를 듣다가, 갑자기 컵케익을 만들고 싶어졌다.

 

 

다행이 냉장고에 당근이 반 개 정도 남아 있다.

 

당근을 잘게 더 잘게 다지고, 호두를 다지고..


밀가루를 체치고..

 

 

 

밤 늦게 하는 베이킹은 뭔가 운치가 느껴진다.

 

사뿐 사뿐 움직여야 할 것 같고, 고양이 처럼 주방에서 조용히 보스락 거리는 재미?

 

소리를 내지 않고 만들려니 더 정성껏 만들게 되는 것 같다.

 

톡톡..탁탁...휘리릭...

 

 

 

그렇게 늦은 밤 빗소리를 들으며, 정성껏 만든 당근 컵케익..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no버터 당근 컵 케익 =

 

 

< 만드는 법 >

 

 

 

재료 : 유기농 황설탕 200g, 당근 200g, 달걀 2개, 카놀라 오일 200ml, 유기농 박력 밀가루 200g, 시나몬 가루 1작은술,

          베이킹 파우더 6g, 소금 약간, 바닐라 엣센스 약간, 호두 35g

 

프로스팅 : 크림치즈 150g, 버터 80g, 슈가 파우더 200g

 

 

 

1. 당근은 잘게 다지고, 잘게 다진 호두는 팬이나 오븐에서 살짝 한번 구워 주세요.

 

2. 볼에 카놀라유와 달걀, 황설탕, 당근을 한꺼번에 넣어 거품기로 섞어 주세요.

 

3. 여기에 바닐라 엣센스를 넣고 한번 더 섞어 줍니다.

 

4. 체친 가루류를 모두 3의 반죽에 넣은 뒤 살살 섞어 주세요.

 

5.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호두를 넣고 한번 더 섞어 줍니다.

 

6. 컵케익 컵에 반죽을 80% 정도 채우고 180도 오븐에서 약 20 ~ 22분 정도 구워 주세요.

 

7. 케익이 구워 지는 동안, 프로스팅을 만들기 위해 실온의 말랑한 버터에 크림치즈를 넣고 섞다가 슈가 파우더를 넣고

    함께 섞어 크림을 준비해줍니다.

 

8. 구워진 컵케익을 완전히 식힌 뒤 프로스팅을 이쁘게 바르고,  다진 호두를 조금 올린 뒤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

 

 

 

 

 

tip> 프로스팅을 만들 때, 슈가 파우더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너무 단게 싫으면 조금만 넣어주셔도 되요. ^^

 

썰고 남은 당근으로는~ 토끼를 만들어 올렸다.

 

토끼가 꼭 여우 같지만... ㅎㅎㅎ

 

버터가 들어가지 않고, 오일로 만든 컵케익이라..

 

아주 부드럽고~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 맛이다.

정말 달콤한 무언가가 땡길 때..

 

컵케익 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당근과 고소한 호두, 그리고 시나몬 가루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맛.

 

 

 

거기에 올려진 크림치즈 프로스팅까지...

 

 

 

당근 싫어하는 아이들도~ 요런 컵케익은 정말 좋아할 듯.

 

 

커피 한잔과 함께 하는 나를 위한 컵케익.

 

이웃님들도~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태그
#요리·레시피
#[컵케익]크림치즈프로스팅올린기분좋은당근컵케익by미코유
#컵케익달콤한내인생
#홈베이킹
#케익
#머핀
#당근
#호두
#시나몬
#한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