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급식으로 나오던 모듬 야채 튀김이 생각나서 만들어 본 모듬 야채 전이에요.
커다랗게 튀김으로 나오던 급식 반찬은 기름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 한 입 베어물면 입술이 반지르르~ 해졌었죠.
그래도 그땐 급식 줄을 서로 빨리 서려고.. 4교시 종 지키가 무섭게 앞다투어 뛰어 나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생 때는 어쩜 그리다 다들 먹성이 좋은지.. 체력도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쉬는 시간 마다, 뛰어갔던 매점이며.. 중간 중간 친구들과 나눠 먹던 간식들~
고3 때면 가만히 앉아서 공부 하느라 다들 살이 많이 찐다고 하자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먹어서 그만큼 살도 많이 쪘던 것 같아요. ㅎㅎ
추억을 떠올리며, 냉장고를 뒤적거려 만든 모듬 야채 전.
튀기지 않고, 팬에서 바삭하게 부쳐 기름지지 않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요.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딱 오늘 같은 밤, 막걸리와 먹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
= 냉장고 속 숨은 야채들 몽땅 꺼내어, 부쳐 먹는 모듬 야채 전 =
< 만드는 법 >
재료 : 양파, 당근, 고구마, 애호박, 버섯, 고추 등등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한 줌, 부침가루, 차가운 물, 달걀 1개
1. 야채들은 깨끗이 씻은 뒤 최대한 얇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2. 볼에 부침가루를 넣고 차가운 물과, 달걀 1개를 풀어 고루 섞어 걸죽한 반죽물을 만들어 줍니다.
3. 1의 야채들을 2의 반죽물에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4.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갈씩 떠서 넓게 펼쳐 중불에서 앞 뒤로 노릇 하게 부쳐 줍니다.
5. 중불에서 부치다가, 마지막엔 센불로 바삭하게 부쳐내면 모듬 야채 전 완성~!!
각종 야채들이 몽땅 모여~ 하나의 전으로 탄생했네요.
냉장고 청소도 할겸, 집에 있는 자투리 야채들로~ 맛있게 전 부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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