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엄마께서 택배를 보냈다고 하셔서 룰루~ 랄라 하며 손꼽아 기다렸어요.
똑.똑.똑.
앗! 택배다~
총알같이 문을 열고 나가서 커다란 박스를 받았지요.
근데.. 박스가 조금 찌그러져 있는거에요.. 뭔가 새는 느낌도 들고..허걱. 이거 머지?
하고 얼른 박스를 열어 봤는데..
김치와 밑반찬, 사과, 귤, 그리고 바나나를 보내주셨는데.. 운반 중에 문제가 생겼는지.. 과일 들이 몇 개씩 터져있고..
바나나는 그냥 아주 죽이 되어 있더라구요..ㅡㅡ;; ( 택배 아저씨 조금만 살살 다뤄주세요. 마구 던지시지 마시구요;;)
냉장고 작다고 조금만 보내라고 했는데..
하나라도 더 보내주고 싶으신 마음에 이것 저것 많이 보내신 거 같더라구요.
전화로 바나나가 죽이 되어 있더라고 했더니 그냥 버리라고 하시던데..
보내주신 그 맘을 아는데 아까워서 어떻게 버릴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죽이 된 바나나(?) 를 살리기 위해, 다크 초컬렛을 넣어 부랴 부랴 잼을 만들었지요.
달콤한 바나나에 쌉싸름한 다크 초고의 조화~!!
그냥 버렸으면 정말 정말 후회할 뻔했어요. ㅎㅎ
= 홈메이드 바나나 초코 잼 =
< 만드는 법 >
재료 : 바나나 500g, 물 100g, 유기농 황설탕 100g, 다크 초컬릿 100g, 럼주 1큰술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으깨어 주세요.
2. 냄비에 으깬 바나나를 넣고 물과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함께 끓여 주세요.
3. 여기에 초컬릿과 럼주를 넣고 저어주면서 계속 끓여 주세요.
4. 위에 떠오르는 거품들을 제거하고, 뭉근하게 20 ~ 30분 끓여 걸죽하게 잼 농도가 되면 완성!!
요렇게 만든 바나나 초코잼을 통밀 스콘에 듬뿍 발라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
엄마~ 고마워요~~ 맛있게 잘 먹을게요
엄마의 사랑은 택배를 타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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