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버터링 쿠키

 

저는 베이킹 할 때 버터 레시피 보단, 오일로 만들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는 편인데요.

 

주말 밤 갑자기.. 어릴 적 자주 먹던 버터링 쿠키가 너무 생각나는거에요.

그땐 꽤 고급 과자에 속했던 것 같은데.. 그죠? 양도 무지 적었던 것 같고..ㅎㅎ

하나 사면 친구들끼리 서로 먹으려고 아웅~ 했던.. 어린날의 추억까지 덩달아 떠올리며.. 야심한 밤에 또 쿠키를 굽네요.

 

 

과연 그 때 그 맛이 나올까요?

 

= 추억의 버터링 쿠키 =

 

 

< 만드는 법 >

 

 

 

재료 : 유기농 박력분 200g, 무염버터 140g, 설탕 100g, 계란 1개, 소금 2 g

 

 

1. 실온의 말랑한 버터를 풀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 휘핑하다가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2. 연한 크림색이 되면, 여기에 실온의 달걀을 넣어 섞어 주세요.

 

3. 체친 박력분을 넣어 살살 섞은 후 별깍지 꽂은 짤주머니에 담아 주세요.

 

4. 동그랗게 모양으로 짜서 180도 오븐에서 10 ~ 12분 구워 주면 완성!!

 

 

구워서 한 김 식힌 뒤, 어릴 적 먹었던 그 맛을 떠올리며 먹어 봤어요.

 

과연 그 맛이 났냐구요?

 

음.. 글쎄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맛은 좋은데..

뭔가 아쉬운.. 부족한 기분은 뭘까요?

 

이미 성인이 되버린 제 입맛과, 친구들끼리 서로 많이 먹으려고 장난치고 웃고 떠들던.. 어린 날의 추억이 빠져서겠죠?

 

뭐든지 함께 어울려 먹으면 즐거움과 기쁨도 두배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설에 부모님과 함께 도란도란 나눠 먹어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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