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단호박을 넣은 된장찌개에 이어 또 단호박 요리에요 ^^
우리 이웃님들은 단호박 샐러드 언제 가장 처음 드셔보셨어요?
저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근처에는 피자헛이 있었는데..
그땐 피자헛 가는게 저희들에게 유일한 기쁨이자 최고의 외식이었죠. ㅎㅎ
중간고사 끝나면, 오늘 피자헛 가자~
모의고사가 끝나도, 오늘 피자헛 가자~
여기에 조건이 또 붙지요.
해피데이라는.. ㅎㅎ
5시인가요? 그전에 가야 하기에.. 몇 명은 청소 안하고 몰래 가서 주문해 놓고.
나머지 애들은 청소 끝나기 무섭게 달려가서 합류하는 식으로 저희들만의 007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어요.
피자 한판 시켜 놓고, 샐러드는 10번까지 먹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제가 우리 도대체 몇 번까지 샐러드 먹을 수 있을까? 한번 적어보자 해서..
반장 선거 하듯이 바를 정자를 써가며.. 그 횟수를 표시하다가 10번째에 그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샐러드가 바로 이 ' 단호박 샐러드' 에요.
단호박 보다는 마요네즈 양이 더 많았었지만,
달달한 맛과 노오란 빛깔에 반해.. 먹어도 먹어도 어찌나 맛있었는지 말이에요.
누구 선생님이 어떻더라.. 누구 선배가 어떻다 하며..
우리들의 수다는 정말 끝이 없었지요. 한번 모이면 기본 3시간은 떠들다가 헤어졌으니까요.
그때 함께 웃고 떠들며 장난쳤던 친구들~
지금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싶다. 이눔들아~ ㅎㅎ
= 언제 먹어도 맛있는 단호박 샐러드 =
< 만드는 법 >
재료 : 단호박 1/2통, 각종 과일 ( 사과, 귤, 아무거나 ), 견과류 ( 옵션 )
드레싱 : 플레인 요구르트 3큰술, 마요네즈 2큰술, 머스터드 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은 후, 깍뚝썰기로 썰어 삶거나 쪄주세요.
2. 찐 단호박을 반은 으깨고 반은 그대로 둡니다.
3. 각종 과일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 과일이 없으시면, 당근을 조금 넣어도 좋아요 )
4. 으깬 단호박과 과일을 모두 함께 담고, 드레싱 소스를 넣어 잘 머무려 주면 완성!!
노오란 빛깔의 색이 너무 이쁘죠?
기분까지 좋아지는 단호박 샐러드 드시고, 황금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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