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김치로 만드는 얼큰한 참치 김치찌개

 

 

지난 주 엄마가 보내주신 김치가 똑 하고 떨어진 거에요.

 

부랴부랴~ 집에 SOS를 쳤죠~

 

후다닥 날아온 엄마표 김치~!!

 

 

알맞게 잘익어서 찌개 끓이면 딱이겠다 싶었죠.

 

여기서 잠깐, 참치 얘기를 할께요.

 

얼마 전 마트에서 캔 참치 3개 묶음을 샀거든요. 근데.. 참치 맛이 예전 같지 않은거에요.

 

헛 - 참치 맛이 왜이렇지? 마트라서 그런가? 아니면 작은 사이즈 캔이라 이런가..?

 

 

늘 사오던 브랜드 였는데.. 확 달라진 맛에 급 실망하고.. 찌개 끓일 때 넣어야 겠다 했어요.

 

 

워낙 김치가 맛있어서 참치도 그 안에서 묻혀 버렸지만..

 

어릴 적 부터 자주 먹어오던 참치 맛이 변해버린 건.. 안타까운 현실인 거 같아요.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이 얼마나 민감하고, 예민한데 말이죠.ㅡㅡ;;

 

 

어쨋거나 보글 보글~ 김치 찌개는 언제나 밥 한공기 뚝딱 하게 만드는 원조 밥 도둑 같아요. ㅎㅎ

 

 

= 매운 참치 김치 찌개 =

 

 

< 만드는 법 >

 

 

재료 : 잘 익은 김치 한포기, 참치 캔 1개, 두부 1/2모, 대파, 청양고추 2개 ( or 풋고추 ), 소금 약간, 고춧가루 1큰술

 

 

 

1. 김치와 두부, 대파,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2. 달궈진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김치를 달달 볶아 주세요.

 

3. 김치가 어느정도 볶아 지면, 물을 적당히 붓고 끓여 줍니다.

 

4. 한소끔 끓으면 참치 캔을 따서, 참치를 넣어 주세요.

 

5. 나머지 야채들도 함께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얼큰함을 원하시면 고춧가루로 한 큰술 넣어 주세요.

 

6. 보글 보글 20분 정도 푹~ 끓이면 원조 밥 도둑 김치찌개 완성!!

매운 걸 좋아해서.. 얼큰하게 끓였더니.. 먹는 내내 머리 위로 스팀이 모락 모락~ ㅎㅎ

 

웬지 오늘같이 우중충한 날씨에 더 잘어울릴 것 같네요.. ^^*

 

 

 

p.s 엄마~  고마워요^^ 앞으로도 쭈욱~ 부탁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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