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추억의 노란크림빵

미코유 2025. 4. 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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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모님께 보내드리기 위해 빵을 만들었습니다.

 

 

생각없이(?) 밤 10시가 넘어서 시작한게 화근이었죠.

 

 

거기에 반죽양은 2배로 늘리고...

 

욕심내어 단과자빵 레시피로 무려 3종류의 빵을 한번에 만들었거든요.

 

 

베이킹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이미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함을~~ ㅎㅎㅎ

 

 

 

일단 그 첫번째로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란크림빵입니다.

 


= 슈크림빵 =

 

< 만드는 법 >

 

 

재료 : 강력분 300g, 인스턴트드라이이스 6g, 소금 6g, 물 140 ~ 160g, 설탕 40g, 버터 30g, 탈지분유 9g, 달걀 1개

토핑용 : 달걀물 적당량,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 생략가능 )

 

커스터드크림 : 노른자 2개반, 우유 300g, 설탕 70g, 박력분 13g, 옥수수전분 13g, 바닐라익스트렉 1작은술

 

 

 

1. 볼에 밀가루를 담고, 이스트, 소금, 설탕을 서로 닿지 않게 올린 뒤 각각 밀가루코팅을 입혀 고루 섞어 줍니다.

 

2. 여기에 탈지분유를 넣어 고루 섞고, 물과 달걀을 넣어 반죽을 한덩이로 뭉쳐 반죽을 치대어줍니다.

 

3. 실온의 버터를 넣고 반죽을 치대어, 매끈하고 탄력적인 반죽이 완성되면, 2.5배 ~ 3배 가까이 부풀도록 1차 발효합니다.

 

4. 1차 발효를 하는동안, 커스터드 크림을 준비합니다.

 

5. 냄비에 우유를 담고 80도정도가 될때까지 끓여줍니다.

 

6. 다른 볼에 노른자와 설탕을 고루 섞다가 체친 전분과 박력분도 함께 넣고 섞어 줍니다.

 

7. 6에 5의 데운 우유를 체에 걸러 넣어주면 고루 섞은 뒤 다시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잘저어가며 끓여줍니다.

 

8. 걸죽한 농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 바닐라 익스트렉을 넣고 섞어 식혀줍니다.

 

9.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60g정도로 분할 한 뒤 둥글리기해 다시 15분간 중간발효합니다.

 


 

10. 중간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밀대로 밀어, 가운데 커스터드크림을 약 50g정도 담고 잘 덥은 뒤 스크래퍼를 이용해 칼집을 5군데 정도 넣어줍니다.

 

11.  다시 1.8배정도 부풀때까지 2차 발효합니다.

 

12. 달걀물을 바르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몇개 올린 뒤 200도 예열된 오븐에서 10 ~ 12분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60g씩 분할해서 좀 큰 크림빵이 완성되었구요.

 

45 ~ 50g씩 분할하면 좀 더 앙증맞은 크림빵이 나올 것 같네요.

 


어릴 적 제과점에서 사먹던 크림빵과는 사뭇 다른 비쥬얼입니다. ㅎㅎ

 

 

너무 오동통한 자태라고 할까요?

 

 


그땐 이 크림이 커스터드크림인줄도 몰랐고,

 

그저 색이 노래서, 노란크림이라고 불었어요.

 

 


 

그래서 엄마는 제가 빵집에 갈 때면 노란크림빵을 사오라고 하셨구요. ㅎㅎ

 

 

어릴 적 제 입맛에도 하얀크림 보다 노란크림빵이 웬지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저는 옥수수 전분이 조금 모자라서..

감자전분을 약간 넣어줬는데요.

 

 

그래서인지 유독 크림이 쫄깃 쫄깃했답니다.

 

꼭 옥수수전분을 사용해주세요. ㅎㅎ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모두 완성한~



저의 사랑스러운 빵들 단체사진(?)입니다.







앞으로 다른 빵들도 차차 올리도록 할게요. ^^











옛날 빵들을 먹을 때면 왜 커피보단 우유가 생각날까요? ㅎㅎ



추억의 노란크림빵, 슈크림빵이었습니다.





#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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