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토록 2차 발효가 오래걸렸는지...
바로 이스트가 문제였더라구요.
남들은 30 ~ 40분이면, 식빵 틀까지 잘 올라오는데,
왜 나는 이리도 오래걸릴까...
이스트를 새로 바꾸고 나니 봉긋 봉긋 잘 올라옵니다.
이제서야 저도 한시름 놓았네요.
= 우유 식빵 =
< 만드는 법 >
재료 : 강력분 300g, 우유 220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4g, 소금 6g, 설탕 15g, 버터 12g
1. 액체류와 소금, 설탕을 섞고 그 위로 밀가루 - 이스트 순으로 올려 이스트와 밀가루를 고루 섞은 뒤 반죽을 시작합니다.
2. 반죽이 한덩이로 뭉쳐지면, 실온의 버터를 넣고 글루텐 100%의 매끈하고 탄력적인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3. 2.5배 ~ 3배 가까이 부풀도록, 1차 발효한 뒤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3등분 해 둥글리기 한 뒤 15분간 중간발효 합니다.
4. 작업대에 반죽을 올려, 덧가루를 뿌려가며 반죽을 밀대로 밀어 2절 접기 한 뒤 옥수수 식빵 틀에 담아 줍니다.
5. 틀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2차 발효합니다.
6.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사실 이 빵도 제가 원하는대로 아주 봉긋 하게 올라오진 않았어요.
그래서 전체컷도 찍지 않고, 그냥 도마위에서 빵칼로 슥슥 썰어버렸는데...
다 썰고 보니 이 모습이 또 먹음직스러운거에요~ ㅎㅎ
우유가 많이 들어가서 굉장히 담백하고 고소한 식빵이구요.
유지 함량이 낮아서 버터향은 아주 미미하답니다.
무난한 식빵,
그래서 질리지 않는 빵이 우유식빵이 아닐까 싶네요.
마트에서 사온 유기농 딸기잼을 슥슥 발라~~ 반으로 접어서....
우유에 퐁당 찍어 먹으니...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 생각납니다.
겨울철 슈퍼마켓에서 사온 기린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 반으로 접어, 우유에 푹푹 담궈 먹던 그 시절...
겨울이면 집안에서 늘 내복만 입고 돌아다니던 꼬마였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이렇게 식빵 한장을 반으로 접어 먹는게 참 맛있더라구요. ㅎㅎ
#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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