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깜빠뉴를 만들었습니다.
깜빠뉴는 유럽에서 가장 즐겨먹는 빵으로, 시골빵이라는 뜻이 있어요.
얇게 썰어 샌드위치용으로도 좋고, 잼이나 치즈를 발라 토스트로 먹어도 참 맛있죠.
호밀의 구수함과 호두의 고소함이 물씬 느껴지는 깜빠뉴.
한덩이 굽고 나면 괜시리 마음도 뿌~듯해지는 빵입니다.
= 깜빠뉴 =
< 만드는 법 >
재료 : 강력분 200g, 호밀가루 50g, 유기농설탕 10g, 소금 5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5g, 물 170 ~ 180g, 버터 5g, 다진호두 60g
1. 제빵기에 미지근한 물과 소금, 설탕을 넣고 그 위로 밀가루 - 이스트를 올린 뒤, 이스트와 밀가루를 고루 섞어 반죽을 시작합니다.
2. 반죽이 한덩이로 뭉쳐지면 실온의 버터를 넣고, 반죽이 끝나기 2분전쯤 다진 호두를 넣어 함께 고루 섞어 마무리해주세요.
3. 반죽을 볼에 담고, 랩을 씌워 약 2배 가까이 부풀도록 1차 발효 합니다.
4. 1차 발효가 끝나면 다시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둥글리기 해 15분간 중간발효합니다.
5. 중간발효가 끝나면 다시 반죽을 쪼이듯이 둥글리기 한 뒤, 2배 부풀 도록 2차 발효를 해주세요.
6. 2차 발효가 끝나면 호밀가루를 윗면에 뿌리고, 면도칼을 이용해 쿠프를 열십자 모양으로 넣어 줍니다.
7. 오븐 팬에 물을 부어 가장 하단에 넣고, 22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 ~ 25분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오븐에서 갓 꺼낸 빵을 볼 때면 가장 흐믓해지는 순간이죠.
반대로 빵이 잘 안나왔거나, 모양이 이쁘지 않을 때면 좌절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구요.
가장 아랫단 오븐팬에 물을 부어 굽게 되면 스팀 효과가 나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이 됩니다.
5분정도 지난 뒤에 물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호두 대신 건포도나 크렌베리를 넣어줘도 좋구요.
레몬필이나 오렌필을 넣어주면 더욱 상큼한 깜빠뉴가 되겠죠?
깜빠뉴를 구울 때면, 줄무늬 바스켓을 사고 싶은 욕구가....ㅎㅎ
아무래도 그 무늬가 있으면 더욱 깜빠뉴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요.
베이킹을 하다보면 왜이리 사고 싶은게 많아지는지...
아마 홈베이킹 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것 같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에요.
꿀까지 살짝 뿌려주고~~
깜빠뉴 한덩이로, 유럽 스타일 제대로 만끽했네요.
가벼운 와인과 드시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
#깜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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