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너를 위한, 크림치즈 비빔만두

미코유 2024. 9. 21. 09:33
반응형

.


can you tell me, what love is?

 

사랑인 뭔지 참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사랑이 도대체 뭘까

 

심장이 뛰고, 두근거리고, 

보지 못하면 미쳐버릴 것 같은? 영화에나 등장하는 모습들..

 

그렇다면 나는 아직 사랑을 모르는 건데..

 

사랑이 뭘까.

그렇게 사랑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답답해했던 적이 있었다. 

 

확인하고 싶어 상대를 힘들게 했던 적이 있었다. 




= 너를 위한 크림치즈를 곁들인, 비빔만두 =

 

< 만드는 법 >

 

 

재료 : 냉동만두 10개, 양배추 1/4개, 크림치즈 2큰술, 다진 호두 1큰술

양념 :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

 

 

1. 냉동만두는 달궈진 팬에서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2. 양배추는 얇게 채 썰고, 크림치즈에 다진호두를 넣고 고루 섞어 둡니다.

 

3.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새콤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4. 그릇에 양배추를 가득 담고, 만두를 올린 뒤에 고추장 양념을 고루 뿌려 주세요.

 

5. 크림치즈와 호두 섞은 것을 작은 티스푼으로 조금씩 토핑으로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하지만 이젠 더이상, 그 물음에 답을 생각하지 않는다. 

 

30대를 맞이하는 지금, 

 

문득 든 생각. 

 

 

그 사람의 색깔을 알아가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매콤한 고추장 양념 소스에, 

시판 냉동 만두를 노릇하게 구워, 

 

얇게 채 썬 양배추를 깔고, 

 

맥주 한잔을 준비해, 

 

그를 기다리는 것. 

 



아, 크림치즈도 조금 올려보자. 

 




나를 위한 음식이 아닌, 

 

먹는 사람의 식성을 고려한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 

 


내 식에 무조건 맞춰라고 하지 않고, 

배려해 주는 것. 

 

내가 무조건 옳다고 하지 않고, 

상대의 말도 귀를 열고, 들어 주는 것. 

 

 

그렇게 그 사람만의 색깔을 알아 가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