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들기름에 달달 볶아, 담백한 김치찌개 만드는법

미코유 2024. 9.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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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갓 결혼한 친척 언니가,

 

요리가 영 서툴러서 오늘은 된장찌개, 내일은 김치찌개.. 모레는 다시 된장찌개..

 

두가지 찌개로 매일 번갈아가면서 요리를 한다고 했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관심을 가지고 자꾸 하다보면 분명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겨~

맛도 늘텐데...

 

관심이 없으면 하기도 싫고,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면 결국 맛이 없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김치찌개든 된장찌개든~

 

주재료만 좋으면 일단 반이상은 성공한 셈이다.

 

된장이 맛있으면 쌀뜨물에 된장만 휘휘 풀어 끓여도 그 맛이 기가막히고,

김치찌개는 무엇보다도 김치가 맛있으면 무조건 맛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 들기름에 볶은 묵은지 김치찌개 =

 

 

< 만드는 법 >

 

 

재료 : 묵은지 반포기 (or 신김치 ), 다시마육수 2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1 ~ 2큰술, 김칫국물 약간, 소금 적당량

          다진 마늘 1작은술, 대파 1/2대, 두부 1/2모, 느타리버섯 약간( 생략가능 )

 

 

1. 일단 김치는 적당한 크기로 써는데, 손으로 길게 찢어 넣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2.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1의 김치와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 주세요.

 

3. 김치를 볶다가, 다시마 우린물 혹은 채수를 넣고 끓여 주세요.

 

4. 이때 김칫국물도 약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5. 중약불에서 20분 이상 푹 끓인 뒤에 두부를 넣고 마지막으로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김치찌개는 오래 푹~ 끓여야 더 맛이 깊어진다.

 

 

미역국도 그렇고, 카레도 그렇고..

 

바로 한 날 보다는 다음날 데워 먹어야 더 맛있는 것 처럼..

 

김치찌개를 센불에서 우르르 끓여서 완성됐다! 고 생각하면..

 

맹탕일 수 있다.


들기름의 꼬소한 향과 묵은지의 시큼함이 잘 어울리는 김치찌개.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칼칼하니 개운하다.

 

 

고춧가루를 약간 추가해도 되고,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한결 얼큰해진다.


 

갓 지은 밥에 김치와 두부를 올려 슥슥 비벼 먹는 맛.


다른 반찬 하나 없이,

 


 

김치찌개 하나만으로도 어느새 밥 한공기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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