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열심히 사는 느낌이 든다.
열심히 산다는 게 뭔가 새벽부터 밤 늦도록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기 보다,
매일 하루 한끼 라도, 정성들여 음식을 하려고 노력한다.
= 채소 육수로 만드는, 잔치 국수 =
< 만드는 법 >
재료 : 무, 대파, 다시마, 양파 등 육수용 채소 적당량, 국수 소면, 시금치 반줌, 새송이 버섯 1/2개, 당근 약간
양념장 : 간장 2큰술, 꿀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고춧가루 1 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1. 큰 냄비에 무, 대파, 양파, 다시마 등의 육수용 채소를 넣고 우르르 끓으면, 중약불로 낮춰 뚜껑을 덮고 1시간 가량
뭉근하게 끓여 주세요.
2. 이렇게 완성된 채소국물을 먹을만큼만 냄비에 부은 뒤 시금치와 버섯, 당근을 채 썰어 넣고 짧게 끓여 국수 국물을 완성해주세요.
3. 다른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소면을 넣어 약 4분간 삶은 뒤 찬물에서 여러번 행궈 물기를 꼭 짜주세요.
4. 그릇에 국수소면을 담고, 채수를 부은 뒤 양념장을 만들어 올려 줍니다.
5. 기호에 따라 채썬 유부나 오이, 김치 등을 고명으로 올려줘도 좋습니다.
미리 만들어 두었던 채수가 있어, 여기에 시금치와 버섯, 당근을 채 썰어 넣고 국수 국물을 만들었다.
건표고버섯이 있다면 채수를 만들 때 함께 넣어 우려줘도 좋고,
요리 하면서 남게 되는 자투리 채소를 모아두었다가 채수로 활용하면 더욱 경제적이다.
가끔 먹는 잔치 국수는~ 후루룩 소리만큼이나 별미이기에, 예전에는 종종 사먹었는데..
멸치 육수의 짠기가 언제부턴가 싫어져서..
맑은 채수가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진다.
깔끔하면서도, 깨끗한 맛.
맑은 국수라는 느낌이다.
양념장을 적당히 넣고 슥슥~~ 풀어~~
뜨끈한 국물과 함께 후루룩 후루룩 먹는 맛.
요즘 시금치가 제철이라, 가격도 저렴해..
자주 사게되는데.. 이렇게 면과 함께 먹으니 달큰하니 더욱 좋다.
채수가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국물에 국간장과 소금을 조금 넣어줘도 좋고,
고명으로 잘게썬 김치를 함께 곁들여도 좋다.
양념장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면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돌아~ 국수면과 잘 어울린다.
#별미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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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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