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현미찰밥으로 만드는 팥떡

미코유 2024. 8. 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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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트럭 파티 때 준비했던, 현미찹쌀밥 팥떡이다.

 

이름이 조금 길지만, 일본의 오하기와도 비슷하고.

 

찰밥을 뭉쳐 만들어 팥 찰떡과도 비슷한 맛이다.

 

 

 

예전에 문화센터 강의 때도 소개했던 음식인데 반응이 꽤 좋았던 걸로 기억된다.

 

 

처음 포트럭파티를 하고, 너~ 무 재미있어 한번더!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뭘 만들어야할지 고민이 제법되었다.

 

( 본 수업보다 포트럭 파티 메뉴 생각에.. 일주일 내내 고민에 고민을..ㅎㅎ )

 

나름 쌤이라고 불러주는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면 안된다는 알 수 없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웠나보다.

 

파티는 일요일이었는데,

토요일까지도 뭘 만들어야 좋을지 떠오는 게 없었다.

 

그러다가, 아! 팥떡!

 

팥떡이라면 우리 수강생님들도 좋아하실거야. ^^

 

나는 확신에 찼고, 전 날 밤 팥을 삶기 시작했다.

 


 

= 현미찰밥으로 만드는, 팥떡 =

 

 

< 만드는 법 >

 

 

 

재료 : 현미찹쌀 1컵, 통팥 1/2컵, 소금 1/2작은술, 설탕 1 ~ 2큰술

 

 

1. 현미찹쌀은 전날 밤 미리 충분히 불린 후 밥을 지어 주세요.

 

2. 팥을 냄비에 담고,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한소끔 끓여 줍니다.

 

3. 팥의 사포닌 이라는 성분이 떫은맛을 내므로, 한번 끓인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처음에는 센불에서 10분, 중불에서 30분 정도 무르도록 푹 삶아 주세요.

 


4. 삶은 팥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절구에 찧습니다.

 

5. 현미찰밥을 동그랗게 빚은 뒤 겉면에 팥고물을 골고루 입혀 다시 꾹꾹 쥐어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현미찰밥 팥떡~

 


팥을 삶아 으깰 때는 씹히는 맛이 나도록 반은 으깨고, 반은 통팥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겉으로 봐서는 딱~ 떡 같지만..

 

한 입 베어물면..

 

노오란 현미찰밥이 가득 숨어 있다.

 

 

갓 난애기가 태어나면 백일 때 팥떡을 해서 돌린다고 하는데..

생일 상에 찰밥으로 팥떡을 만들어 올려도 좋을 것 같다.

 

 

문득, 책에서 ' 오하기' 에 관해 쓴 글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오~~

오하기.. 움직이지마.

팥고물이 떨어지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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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떡
#오하기보다더맛있는팥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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