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남은 자투리 채소몽땅 모아만든, 우엉 미역 카레

요며칠 장을 보질 않았더니.. 냉장고에서 텅텅~~ 빈소리가 납니다.

 

그래도 웬지 이것 저것 찾아 모아보면, 며칠은 더 버틸 수 있을꺼야. !

 

라는 생각을 가지고, 냉장고와 냉동실을 번갈아가며 찾아보았어요.

 

 

미역, 다시마, 우엉, 생강, 마늘, 감자, 사과, 쪽파

 

이렇게 모여진 재료들~

 

과연  어떤 맛이 나올까?

 

 

이 재료들을 가지고 카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 자투리 채소 몽땅 넣어 만드는 이색 카레 =

 

 

< 만드는 법 >

 

 

재료 : 감자 2개, 우엉 1대, 사과 1/2개, 미역, 생강, 마늘 약간씩, 토핑용 쪽파 약간, 일본고형스틱카레 3덩이, 물 적당량

 

 

1. 우엉, 생강,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미역은 다지고, 감자와 사과는 깍뚝썰기 해주세요.

 

2. 달궈진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 생강, 우엉을 달달 볶아 줍니다.

 

3. 여기에 감자를 넣고 함께 볶다가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여 주세요.

 

4. 10분 정도 끓인 뒤에 다시마는 건져낸 뒤 잘게 다져 줍니다.

 

5. 카레를 넣고 걸죽한 농도가 되도록 맞춰 주세요.

 

6. 잘게 다진 다시마와 미역도 함께 넣고 보글 보글 끓여 주세요.

 

7. 기호에 따라 허브와 후추를 뿌려준 뒤 그릇에 밥을 담고 카레를 올려  줍니다.

 

8. 송송 썰어놓은 쪽파를 토핑으로 듬뿍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우엉 미역 카레입니다.

 

 

남은 자투리 재료를 모아 만들었지만,

 

 

그래도 비쥬얼은 꽤 괜찮아보이죠? ㅎㅎ

 

 

현미밥 위에 올려 조금씩 섞어가며 먹는 맛.

 

 

오오~~~

 

 

카레에 우엉은 처음 넣어봤지만...

 

 

아작 아작 씹히는 맛과 미역과 어울림도 괜찮구요.

 

 

그래도 감자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ㅎㅎ

 

 

사실 어떤 걸 넣고 끓여도 카레는 마법의 식재료처럼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 처럼 장 보러 가기 귀찮은 날, 있는 재료를 몽땅 넣고 이색 카레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말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