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무화과 통밀빵 만드는 법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건 무화과를 넣고 오랫만에 빵을 구웠어요.

 

날씨가 더워 발효는 잘 되지만.. 오븐의 열기 때문에, 집 안이 후끈 후끈. ㅎㅎ

 

 

생 무화과는  제철 일 때 넉넉히 사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여름철 아이스크림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어요.

 

건 무화과는 쿠키나 빵에 넣어 만들기 좋구요.

= 건 무화과 통밀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 중력분 150g, 우리밀 통밀가루 100g, 소금 5g, 카놀라유 20g, 꿀 26g, 물 110 ~ 130g, 호두 30g, 건무화과 30g

 

 

1. 무화과는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궈 불렸다가 물기를 뺀 뒤 잘게 잘라 주세요.

 

2. 제빵기에 미온수를 넣고 꿀과 오일, 소금을 넣어 준 뒤 그 위로 밀가루를 담고, 맨  위에 이스트를 올린 뒤 밀가루 코팅을 시켜 주세요.

 

3. 제빵기 반죽 모드로 가동한 뒤 실온에서 30 ~ 40분 발효한 뒤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다시 30분 더 발효해 1차 발효를 마칩니다.

 

4. 반죽을 둥글리기 해 젖은 면보나 랩을 씌워 15분 정도 중간발효 해주세요.

 

5. 중간발효가 끝났으면 밀대로 민 뒤 원루프 형식으로 성형해 끝 부분을 잘 꼬집어 줍니다.

 

6. 실온에서 다시 30 ~ 40분정도 2차 발효 해주세요.

 

7. 발효가 끝나면 사선으로 쿠프를 넣고,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 ~ 25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빵에 넣으려고 계량해두었던 무화과를 몇 개 집어 먹어버렸더니..

 

빵 반죽 속에는 무화과가 쬐끔만 보이네요. ㅎㅎ

 

좀 더 넉넉히 넣을껄...싶어요.

 

건 무화과 대신 건포도나 건 크랜베리도 좋구요.

 

좋아하는 건과일을 다양하게 넣어줘도 맛있답니다.

 

꿀이 듬뿍 들어가 반죽이 굉장히 촉촉하구요.

 

버터나 우유가 들어가지 않아 가벼운 식감과 맛이 느껴지는 통밀빵이에요.

 

날씨가 더워 겨울에 비해 확실히 발효 시간이 줄어 들었구요.

 

발효는 꼭 시간을 지키기 보다는 반죽 부푸는 정도에 따라서 조절해주세요.

 

보통 1차 발효는 2.5배 ~ 3배 정도의 볼륨이 되었을 때 핑거테스트를 한 후 발효를 마쳐주면 됩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무화과 통밀빵.

 

중력분 대신 강력분을 사용해도 되구요.

달콤한 무화과 씹히는 맛과 통밀의 구수함이 느껴지는 채식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