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느타리버섯, 콩나물비빔밥 만드는법

조금 번거롭더라도, 나물을 몇 가지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면 괜시리 마음이 든든합니다.

 

 

다른 반찬 없어도 나물에 찌개 하나면 남부럽지 않은 밥상이라 생각들어서겠죠.

 

쌉사름한 맛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취나물은 된장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구요.

 

나물을 할 때 느끼는 것은, 그때 그때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 거에요.

 

한국음식은 손 맛이라고 하자나요.

 

 

그래서인지 가장 쉬운 듯 어려운 음식이 나물이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 취나물 된장 무침 =

 

< 만드는 법 >

재료 : 취나물 한 줌, 천일염 약간, 된장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통깨 약간

1.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취나물을 데쳐 주세요.

2, 숨이 죽으면 취나물을 꺼내어 찬물에 담궈 식힌 뒤 물기를 꼭 짜주세요.

3. 볼에 취나물을 담고, 된장, 다진 마늘, 들기름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줍니다.

4.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가장 만만한 나물 하면, 콩나물이겠죠?

 

 

하얗게 무쳐도 맛있고, 고춧가루를 조금 넣고 빨갛게 무쳐도 참 맛있는 콩나물 무침.

 

콩나물 무침은 간이 쏙쏙 베이도록 팍팍 무쳐야 맛있답니다.

 

= 콩나물 무침 =

 

 

< 만드는 법 >

 

 

재료 : 콩나물 300g, 소금 1작은술

양념장 : 참기름, 다진 파, 깨소금 1큰술씩, 소금, 다진 마늘 1작은술씩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 주세요.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3. 삶은 콩나물은 물기를 빼고 적당히 식힌 다음, 양념장을 넣고 무쳐 주면 완성~!!

 

 

 

tip> 콩나물을 삶을 때는 처음 부터 뚜껑을 닫고, 혹은 열고 삶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안돼요~~

 

 

다음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느타리 버섯 볶음입니다.

 

 

 

= 느타리 버섯 볶음 =

 

 

< 만드는 법 >

 

 

재료 : 느타리 버섯 300g, 참기름 1/2큰술, 깨소금, 소금, 다진 마늘 1작은술씩, 포도씨유 약간

 

 

1. 느타리 버섯은 끓는물에 데쳐 찬물에 행궈 물기를 짜주세요.

2. 1의 데친 버섯은 붙은 가닥들은 떼어내고, 굵은 버섯은 찢어 놓습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버섯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4.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주면 완성~!!

 

 

 

tip> 버섯을 볶을 때는 느타리 버섯만 데치고, 새송이 버섯과 표고 버섯 등은 썰어서 그대로 볶아 주세요.

버섯은 너무 오래 볶으면 자체에서 물이 나오므로, 약간 센불에서 살짝 볶는 것이 좋아요. ^^

자, 이렇게 3가지 나물이 준비되었으면, 이제 슥슥 비벼 주는 일만 남았겠죠?

 

 

넓직한 그릇에 밥을 담고, 색깔별로 나물들을 조금씩 담아 봅니다.

 

 

항상 욕심이 많아, 많이 남게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또 밥도 더 담게 되구요. ㅎㅎ

고추장 넣고 참기름 한방울 톡 떨어뜨려~ 비벼 주면...

 

 

그저 꿀 맛이지요~

 

한국 사람 고추장 없이 살 수 있나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비빔밥.

 

한 그릇 든든하게 먹고 나면 힘이 불~ 끈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