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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홈메이드 두유 팥빙수 만드는 법

미코유 2024. 6. 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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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잠을 못잔다. 라는 말을 들을 때,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일인 줄 알았다.

 

아무리 더워도 잠을 못자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밤 29년만에 더워서 자다가 깨는 일이 발생했다.

 

눈을 뜨니 새벽 4시.

 

허걱. 왜 이렇게 더운 거지. 숨통이 탁탁 막혔다.

잠옷은 땀으로 젖어 있고, 베개포는 축축했다.

 

도저히 이대로 다시 잘 수가 없어, 새벽에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 돌리고, 난리를 부렸다.

 

우리집 에어컨은 아무리 초강풍으로 틀어도 시원하지가 않다.

최저 온도인 18도로 리모컨을 누르며 맞춰 보지만..

가만히, 절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면

조금 시원함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언제 시원해지는 걸까.

언제 시원해지는 걸까.

 

그렇게 기다리며 새벽에 잠이 들었는데...

 

 

전기압력밥솥에 예약을 맞춰둔 바람에,

잠이 든지 몇시간도 되지 않아

 

칙칙칙칙~~칙칙칙칙~~~

무서운 소리가 들렸다.

 

 

잠결에 듣는 압력 밥솥 추 돌아가는 소리는 정말이지 무섭다.

(추는 정말 모든 전자기기 중에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부품이다.)

 

 

비몽사몽으로 아침에 일어나,

압력밥솥 소리 알람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아마 무서워서 얼른 잠에서 깰지도. ㅎㅎ

 

밥이 먹고 싶어 깰려나? ㅎㅎ

 

 


 

= 손쉽게 만드는 초간단 두유 팥빙수 =

 

 

< 만드는 법 >

 

 

재료 : 두유 500ml,. 팥조림 4큰술, 인절미 떡 2개, 아몬드 슬라이스 적당량

 

 

1. 두유는 종이곽 그래도 냉동실에서 열리거나 플라스틱 통에 넣어 얼려 주세요.

 

2. 꺼낸 뒤에 찬물에 담그거나 그대로 10분 정도 실온에 둡니다.

 

3. 어느정도 녹으면 포크나 숟가락으로 얼음을 부셔 주세요.

 

4. 두유 얼음을 그릇에 담고, 팥조림과 아몬드 슬라이스, 인절미 순으로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눈꽃 빙수를 원하다면, 냉동실에 넣어 둔 채 40분마다 한번씩 꺼내 포크로 긁어주는 작업을 5회 정도 반복해주면 된다.

 

 


 

인절미 위에 콩가루까지 소복히 올렸더니, 인사동 빙수 못지 않는구나. ㅎㅎ

 

 


 

고소한 두유 얼음이 조금 거친감은 있지만, 그래도 시간 대비 너무 효율적인 빙수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빙수기계나 믹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시원한 빙수 드시고~ 더위 조심하세요. !!

 

 

오늘밤은 제발 푹~ 잤으면...^^

 
#빙수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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