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만들었던, 단호박 식빵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었어요.
며칠 전 부터 보들 보들한 프렌치 토스트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어릴 적, 슈퍼에서 식빵을 한봉지 사오면.. 달걀을 몇 개 풀고 식빵을 퐁당 담궈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부쳐낸 뒤 하얀 설탕을 솔솔 뿌려 우유와 함께 먹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한테 처음으로, 어떻게 해서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식빵 전(?)처럼 만들던 요리가, 지금 생각해보니 프렌치 토스트의 시초 였네요. ㅎㅎ
달걀에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 좀 더 부드럽게 하는지도 몰랐고,
메이플 시럽이라는 단어는 있는지 조차 몰랐으며..
식빵은 오로지 슈퍼에서 파는 샤니빵과 기린빵이 전부인줄 알았던 그 시절.
딱딱했던 식빵은 달걀을 만나 한층 부드러워지고, 그 위로 뿌려진 달콤한 설탕 덕분에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간식이었지요. ^^
= 주말 아침 간편하게 즐기는, 프렌치 토스트 =
< 만드는 법 >
재료 : 식빵 2장, 달걀 2개, 우유 2큰술, 소금 아주 약간, 메이플 시럽 적당량, 슈가파우더 적당량 ( 생략 가능 ), 곁들이 과일 약간
1. 식빵은 대각선으로 잘라 주세요.
2. 달걀을 넓직한 그릇에 풀고, 우유2큰술과 소금을 약간 넣은 뒤 거품기로 고루 섞어 줍니다.
3. 1의 식빵을 2에 담궈 5분 정도 그대로 주세요.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식빵을 중약불에서 속까지 충분히 익혀 줍니다.
5. 그릇에 담은 뒤, 메이플 시럽과 슈가 파우더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Tip> 식빵이 달걀 옷을 흠뻑 머금고 있으므로 중약불에서 속까지 충분히 익혀 주세요. ^^
오늘의 커피는, 에티오피아 하라 입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초컬릿향과 웬지 모를 센치한 느낌의 커피향이 매혹적입니다.
파리지엔이 된 것 마냥,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조금씩 썰어 먹어 봅니다.
후웃~ ^.^
그나저나 왜 프렌치 토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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