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있어, 가장 추억의 빵을 꼽자면.. 단팥빵도, 크림빵도 아닌 바로 소보로빵이다. 내 기억으로 초등학생 때, 우유 급식을 했던 것 같은데.... 그때 간식으로 팥빵과 소보로빵이 나왔었다. 언제나 빵의 종류는 이 두가지. 맨 앞자리에 앉은 아이들에게 빵이 담긴 통을 주면, 하나씩 골라 뒤로 넘겼었는데... 키가 작아 앞쪽에 앉았던 나는, 언제나 냉큼 소보로빵을 집어 들었다. 어린 내 입 맛에도 그 때 학교에서 받았던 빵은, 촉촉하고 부드럽지도 않았고... 마치 만든 뒤 며칠 지난 빵처럼 다소 퍽퍽했다. 그래도 어릴 적 학교에서 먹는 빵은 언제나 꿀 맛이었고, 지금도 그 기억때문인지.. 소보로빵을 먹을 때면, 부산우유가 함께 생각난다.= 추억의 소보로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