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나 설에 시골 할머니댁에..온 가족이 모이면..
꼭 함께 나누어 먹던 음식이 바로 콩나물 비빔밥이었어요.
처음에 누군가가 스타트를 하면, 저마다 나도~ 나도를 외치며..
양푼이 속으로 자신의 공기밥을 다 넣기 시작했죠.
여기에 콩나물을 듬뿍 넣고, 할머니께서 직접 담그신 빨간 태양초 고추장을 수북히 떠서 넣은 뒤에..
고소한 참기름을 넉넉히 넣어, 마구 섞어 주면..
함께 나눠 먹어 더 맛있고, 정이 느껴졌던 콩나물 비빔밥이었어요.
오늘은 문득 , 어릴적 함께 나눠 먹던 그 콩나물 밥이 생각나서.. 오랫만에 준비해보았네요.
콩나물을 무침으로 만든 것을 사용해도 되구요.
국으로 끓인 것을 건더기만 거져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맑은 국물이 먹고 싶어, 국으로 끓인 뒤에 건더기를 건져 사용했어요.
= 정이 있는 음식, 콩나물 비빔밥 =
< 만드는 법 >
재료 : 콩나물 1 봉지, 새우젓, 소금, 밥, 참기름, 고추장, 통깨 조금
1. 콩나물을 깨끗이 씻은 뒤에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고 끓여 주세요.
2. 이 때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삶아 줍니다.
3. 여기에 소금과 새우젓을 넣고 간을 맞춰 주세요.
4. 돌솥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밥을 고루 넓게 펼쳐 주세요.
5. 5분 정도 지난 뒤에, 불을 끄고, 밥 위에 콩나물 국에 콩나물을 건져 올려 주세요.
6. 여기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적당히 넣고 통깨를 솔솔 뿌려 주면 완성~!!
빨간 고추장에 버무러진, 비빔밥을 보니.. 정말 침이 고이네요. 추릅~
매콤하게 비벼진 콩나물 비빔밥~ 팍팍 비벼 드시다 보면, 스트레스도 확 풀린답니다. ^^
매우실 때는, 콩나물 국은 냉장고에 넣어 두셨다가 시원하게 함께 드시면 더 좋아요.
이번 주가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네요.
저도 아직 단풍 구경 못가봤는데.. 산에 알록 달록 물들은 단풍 나무..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아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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