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씹을 수록 행복한 설타나 호밀 스콘

오독 오독, 야금 야금..

 

조금씩 꼭꼭 씹어 먹을 수록 깊은 맛을 내는 호밀 스콘이에요.

 

스콘은 본래 퍽퍽한데다가, 호밀까지 넣어서 더 퍽퍽하다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호밀 특유의 고소함과 퍽퍽함을 참 좋아 한답니다.

 

입안에 사르르 녹아 버리는 달콤함은 없지만, 웬지 소박하고 꾸밈 없는 자연스러운 맛이거든요.

 

 

스콘 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하는게 다소 우습기도 하지만..

 

조금씩 베어 먹을 수록, 서서히 느껴지는 깊은 맛이 꼭 우리네 삶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조금은 촌스럽고, 투박해도.. 씹을 수록 고소함과 깊은 맛이 나는..

 

 

 그래서 이 세상도 한번쯤은 살아볼만하다고들 하나봐요. ^^

 

  

= 고소한 설타나 호밀 스콘 =

 

 

< 만드는 법 >

 

 

재료 : 유기농 중력분 200g, 호밀 100g, 설탕 40g, 소금 4g, 베이킹 파우더 6g, 버터 60g, 달걀 1개,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우유 100ml, 설타나 40g (or 건포도 ), 각종 견과류 + 오트밀 40g

 

 

 

1. 설타나는 럼주 또는 와인에 재워 두세요.

 

2. 푸드 프로세서에 체친 중력분과 호밀,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짧게 10초 정도 돌려 주세요.

 

3. 여기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한번 더 돌려 줍니다.

 

4. 깍뚝썰기한 차가운 버터를 2에 넣고 소보로 상태가 되도록 돌려 주세요.

 

4. 달걀 1개를 풀어서 넣고, 우유를 넣어 줍니다.

 

5. 짧게 끊어가며, 반죽이 하나가 되면 스톱 해주세요.

 

6. 반죽을 꺼내 설타나와 각종 견과류 오트밀을 넣고 섞어 주세요.

 

7. 둥근 호빵모양으로 성형한 뒤 스크래퍼로 잘라 주세요.

 

8. 윗면에 우유를 바르고 180도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 주면 완성!

 

 

 

 

tip> 설타나는 건포도 친구라고 보시면 되구요. 많이 달지 않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에요. ^^

 

노릇 노릇 알맞게 아주 잘 구워 졌어요.

 

 

이제 행복하게 곱씹을 일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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