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만드는 땅콩소스 초계탕

 

 

지금으로 부터 몇 년전 쯤, 처음 ' 초계탕 ' 이라는 음식을 TV를 통해서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늘,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삼계탕 만이 우리에게 친숙한 여름날 보양식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쫄깃한 닭고기 살에, 진한 닭육수와 동치미 국물을 섞어 톡 쏘는 겨자로 입맛을 돋구어 주는 시원하게 먹는 보양식 초계탕.

 

초계탕을 처음 본 날 저는 정말 그 맛이 너무나도 궁금했어요.

 

하지만, 그 당시 부산에 살고 있었던 저는.. 부산에서는 파는 곳도 그리고 초계탕을 먹어 본 사람 조차 만나기가 어려웠답니다.

 

 

그리고 벌써 몇 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문득 잊고 있었던 초계탕 생각이나,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퓨전 초계탕을 만들어 보았어요.

 

닭 한마리를 통째로 삶아 우러낸 닭 육수가 없어도, 닭가슴살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에요. ^^

 

 

 

 

= 닭가슴살로 만드는 간편한 초계탕 =

 

 

< 만드는 법 >

 

 

재료 : 닭가슴살 2조각, 오이 1/2개, 소금 1작은술, 양파 1/2개, 대파( 푸른부분 ) 1/2개, 월계수 잎 2장

국물 : 생수 400ml, 땅콩 10알, 땅콩버터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2큰술, 통깨 2큰술

 

 

1. 냄비에 양파와 대파, 월계수 잎을 넣고 물이 끓으면 닭가슴살을 넣어 30분 정도 푹 삶아 주세요.

 

2. 삶아 진 닭가슴살은 한김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그릇에 담고,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둡니다.

 

3. 오이는 어슷하게 썰어 소금 1작은술을 넣어 10분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두세요.

 

4. 국물을 내기 위해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담고 갈아 주세요.

 

5.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닭가슴살을 그릇에 소복하게 담고, 절인 오이를 올린 후 초계탕 국물을 부어 내면 완성!!

 

닭가슴살을 땅콩소스와 식초 어우러진 고소하고 새콤한 국물에 퐁당 빠트려, 아삭한 오이와 함께 먹는 맛.

 

이 맛은 드셔 보셔야 아실텐데..말이죠 ㅋㅋ

 

 

 

색다른 닭가슴살 요리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

퓨전 초계탕 한 그릇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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