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밤 12시가 넘어서 완성된, 깜빠뉴입니다.
처음 홈베이킹을 할 때만 해도 빵은 오래 걸린다는 생각에 관심 조차 갖질 않았었어요.
1차, 중간, 2차~ 성격 급한 저에게는 너~~ 무 길게 느껴졌거든요. ㅎㅎ
하지만 빵을 만들다보니 그 재미에 푹 빠지게되었고,
오히려 천천히 낮은 온도에서 오래 발효할 수록 그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발효 음식도 그렇자나요.
된장, 고추장, 식초, 간장..
대형마트에 파는 빠르게 숙성시켜 만든 장들 보다는,
항아리에서 제대로 숙성시킨 장 맛이 좋듯이 말이죠.
빵을 만들며 인내심을 배우고, 그속에서 재미를 더욱 알아가고 있답니다.

= 건포도 호두 깜빠뉴 =
< 만드는 법 >
오토리즈 반죽 : 강력분 900g, 호밀 100g, 물 740g
본반죽 :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5g, 물 20g, 오토리즈 반죽 전량, 소금 20g
충전물 : 건포도 150g, 다진호두 100g
1. 강력분, 호밀, 물을 넣고 저속으로 짧게 믹싱해 ( 1단에서 1분, 2단에서 2분 ) 30분간 오토리즈 시켜줍니다.
2. 1의 오토리즈 반죽에 이스트, 물, 소금을 넣고 믹싱합니다. ( 1단에서 1분 - 2단에서 3분 - 소금 투입 - 2단에서 4분 )
3. 건포도와 다진 호두를 넣고 약 1분간 고루 섞이도록 믹싱한 뒤 둥글게 말아 실온에서 80분간 1차 발효합니다.
4. 1차 발효가 끝나면 펀지를 빼고, 냉장고에 넣어 15 ~ 18시간 저온숙성 합니다.
5. 저온 숙성한 반죽을 꺼내 8등분으로 분할 하고, 둥글리기해 1시간 벤치타임에 들어갑니다.
6.벤치타임이 끝나면 반죽을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가스를 빼고 위에서 아래로 한번, 다시 반대로 돌려 위에서 아래로 두번, 마지막은 손바닥을 이용해 꼼꼼히 눌어 이음새를 잘 꼬집어 주세요.
7. 오븐 팬에 반죽 간격을 충분히 둬서 올린 뒤 60 ~ 80분간 2차 발효 합니다.
8. 덧가루를 뿌리고 쿠프를 넣은 뒤 220도 예열된 오븐에서, 스팀을 줘서 약 20분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유럽의 시골빵이라는 뜻의 깜빠뉴는 바게트처럼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에요.
안에 토핑은 기호에 따라 생략하셔도 되고, 다른 걸 넣어줘도 되구요~
실제로 외국사람들은 깜빠뉴를 먹을 때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플레인을 더 선호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늘 볶음밥이나 잡곡밥을 먹지 않은 것과 비슷한 이치일 것 같네요.

초보자의 경우라면 건포도를 넣지 않은게 더 좋을 듯 해요.
저도 막상 넣고 나서 약간 후회 했거든요.
자꾸 건포도가 위로 올라와서... 오븐에서 건포도가 까맣게 탄답니다. ㅋㅋ

그냥 뜯어 먹어도 참 맛있는 빵.

호밀 대신 통밀을 넣어줘도 되구요~
보통 깜빠뉴에는 통밀 혹은 호밀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하네요.
하얀 밀로만 만들면 그건 깜빠뉴라 할 수 없는것이죠.





꼬박 24시간에 걸쳐 완성된 깜빠뉴~
담백한 빵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레시피입니다. ^^
#깜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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