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루를 이용해 만든, 녹차 롤케이크입니다.
만드는 방법에는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하는 별립법과 달걀 전란을 함께 넣어 거품을 내어 만드는 공립법이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별립법으로 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으로 구워지는 것 같아요.
공립법으로 하면 반죽을 잘 섞어 주지 않으면, 기름과 반죽이 분리되거나.. 부풀지 않고 푹 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구요.
그래도 저는 또 공립법으로 롤 케이크를 만들었답니다.
공립법으로 만들어서 마는 과정에서 자꾸 터짐이 일어나서..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왜 자꾸 터지는거야!!
그러면서 또 공립법으로 롤 케이크를 구웠습니다.
= 녹차 쌀 롤케이크 =
< 만드는 법 >
재료 : 달걀 166g, 설탕 90g, 꿀 10g, 우유 15g, 버터 5g, 박력쌀가루 50g, 녹차가루 6g, 바닐라 익스트렉 5g
크림 : 생크림 100g, 설탕 10g, 팥배기 적당량
1. 실온의 달걀을 볼에 담고 설탕, 꿀을 넣어 중탕으로 데우면서 휘핑해주세요.
2. 우유와 버터는 그릇에 담아 전자렌지 혹은 중탕으로 미지근하게 녹여 줍니다.
3. 2를 1에 부어 가며 고속으로 거품을 내다가 휘퍼 자국이 남을 정도로 거품이 엉기면 저속으로 돌려 안정된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4. 박력분은 미리 2 ~ 3번 체쳐 준비해주세요.
5. 체친 박력분을 반죽에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이 죽지 않도록 조심스레 섞어 주세요.
6. 오븐팬에 유산지를 넉넉히 깔고, 반죽을 위에서 부은 뒤 탕탕 쳐 고루 퍼지도록 해줍니다.
7.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10 ~ 11분 가량 구운 뒤 2 ~ 3분 정도 식혀 주세요.
8.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휘핑해 생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9. 식은 시트에 생크림을 바르고 그위로 팥배기를 적당히 올린 뒤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주세요.
10. 랩핑한 뒤 냉장고에서 3시간 이상 차갑게 보관한 뒤 드시면 더욱 맛있답니다.
tip> 크게 자른 유산지에 오일을 약간 바르고 그 위로 구워진 시트를 바로 뒤집어서 식혀주세요.
나중에 유산지를 떼어낼 때 반죽이 따라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일을 약간 발라주는 것입니다.
여러번 하다보니 원인을 알게되더라구요.
일단, 버터와 우유 섞은 것에 반죽을 조금 덜어 섞어서 넣어주자나요.
그때 반죽을 조금 넉넉히 넣어 섞어 주세요.
너무 조금 넣어서 섞게 되면, 본반죽에 들어갔을 때 버터가 아래로 바로 내려가면서 분리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쌔게 섞으면 거품이 커지고, 구워졌을 때 반죽이 도톰하게 올라오지 못하고 푹 꺼진답니다.
최대한 빠르게 섞되, 살살 섞어 주세요.
그리고, 너무 많이 굽게 되면 수분이 날라가서 말 때 터짐이 일어날 수 있어요.
살짝 온기에 남았을 때 마는 것도 중요하구요~
자, 위의 사항들을 다 지켰는데도 터짐이 일어난다?
저 역시 그랬거든요.
그건 말때 유산지를 잡지 않고 반죽 자체에 바로 손을 대고 말아서 그럴거에요.
힘이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터지게 되는것이죠.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겨야 이쁜 롤케익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경험으로는 공립법 보다는 별립법이 더 쉬운 듯 하구요~
베이킹은 손으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자꾸 하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 가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구워진 롤케익은 랩으로 돌돌 말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정도 지나면 한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된답니다.
맛있는 롤케익 드시고~
기분 좋은 주말 되세요~!!
#롤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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