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더 맛있는 부추전 만드는 법

며칠 전 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정구지 찌짐 ( 경상도 사투리 ) 을 만드셨다고 하셨다.

 

뭐 넣고 만들었어? 부침가루 넣고?

 

부침가루만 넣니..( 순간 뭔가 비법이 숨어 있는 듯 해 살짝 기대가 되었다. )

 

튀김가루랑 섞어 넣어야 더 바삭하고 맛있지. ( 역시나....)

 

 

아! 그리고 감자를 좀 갈아 넣었더니 쫀득하니 더 맛있더라.

 

아하~!! 감자~!!

 

엄마의 말을 듣고, 나도 이번에는 감자를 하나 갈아 반죽에 넣어보았다.

 

음~ 향긋한 부추 내음과 쫀득한 감자의 만남!!

 

= 감자 부추전 =

 

< 만드는 법 >

 

 

재료 : 부추 한줌, 양파 1/2개, 감자 1개, 풋고추 2개, 밀가루 2 ~ 3큰술, 물 적당량, 소금 약간

 

 

1. 감자는 강판에 갈아 주세요.

 

2. 부추는 송송 썰고, 양파와 풋고추는 채 썰어 줍니다.

 

3. 볼에 1의 감자에 밀가루와 물, 소금을 넣고 반죽물을 만들어 주세요.

 

4. 여기에 부추, 양파, 고추를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5. 달궈진 팬에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내면 완성입니다.

저는 통밀가루를 넣고 만들었구요.

 

중력분 밀가루 있으면 넣어도 되구요~

 

기호에 따라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사용해도 됩니다.

반죽에 감자가 들어가 더욱 쫄깃 쫄깃해 보입니다.

 

역시  전은 이렇게 쭈~~욱 찢어 먹어야 제 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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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초장에 찍어 먹던 정구지 찌짐이 생각나네요. ^^



#부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