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멕시칸 롤케익이에요.
케이크 무늬가 멕시코 사람들의 고깔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는 멕시코에서 즐겨먹는 케익이라서 그렇게 붙여진 줄 알았거든요. ㅎㅎ
스펀지, 쉬폰, 치즈케익 보다도 가장 어려운 케익이 롤케익이 아닌가 싶어요.
굽는 시간에 따라 케이크 시트의 식감과 모양도 영향을 받구요.
= 멕시칸 롤 케이크 =
36 * 26cm 직사각틀 1개 분량
< 만드는 법 >
재료 : 박력분 110g, 달걀 5개, 올리고당 15g, 설탕 150g, 소금 1g
무염버터 45g, 두유 35g, 바닐라익스트렉 5g
인스턴트커피 5g, 온수 15g
딸기쨈 100g
1. 달걀은 볼에 담고 알끈을 제거해주세요.
2. 녹인버터와 미지근하게 데운 두유를 함께 고루 섞고, 밀가루는 미리 2번정도 체쳐 준비합니다.
3. 인스턴트 커피는 온수에 녹여 미리 준비해주세요.
4. 볼에 1의 달걀, 설탕, 소금, 올리고당을 넣고 따뜻한 물을 담은 그릇에 얹어 중탕으로 설탕을 녹여가며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5. 핸드믹서를 이용해 거품을 휘핑하는데, 거품을 떨어뜨렸을 때 자국이 3초정도 유지되면 저속으로 낮춰 2분 정도 더 돌려
거품 입자를 균일하게 정리합니다.
6. 여기에 체친 밀가루를 넣고 반죽을 아래서 위로 올리듯이 가장자리를 정리해가며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빠르게 섞어 줍니다.
7. 녹인버터와 두유 섞은 것에 6의 반죽을 조금 덜어내어 바닐라 익스트렉도 함께 섞은 뒤 다시 본반죽에 넣고 섞어 줍니다.
8. 바닥에서 위로 반죽을 퍼 올리듯 하고 스패출러로 볼옆면을 긁어가며 재빠르게 섞어 정리합니다.
9. 3의 커피액에 본반죽을 조금 덜어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10.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붓고 틀째 바닥에 두세번 탁탁 내리친 뒤 스크래퍼로 윗면을 편평하게 다듬어줍니다.
11. 커피액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10의 반죽 위에 대각선 방향으로 선을 그려주세요.
12. 가는 꼬치를 사용해 다시 반대쪽 대각선으로 선을 그어가며 무늬를 만들어 줍니다.
13. 20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12 ~ 13분 정도 굽고, 10분이 지나면 구워지는 상황을 봐서 시간을 조절합니다.
14. 구워지면 종이호일 위에 엎어서, 무늬부분이 아래로 가게해서 식혀 주세요.
15. 반죽이 한김 빠져서 온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딸기쨈을 얇게 펴 바르고 앞쪽 유산지를 들어 올리면서 김밥 말듯이 케이크 시트를
말아 주세요.
16.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굳혀주면 완성입니다.
tip> 두유 대신 우유를 사용해도 됩니다. 박력분 대신 중력분을 사용해주셔도 되세요.
무늬넣는 것까지 잘되었었는데, 오븐에서 조금 오래 구워졌나봐요.
돌돌 마는데...
우두두.. 터져버렸네요. ㅠㅠ
사용하는 오븐마다 윗불 아랫불의 세기가 다를 수 있으니~~
오래 구워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기껏 다 구워서 마지막에 저렇게 터져버리면.. 으앙~~ 정말 울고싶어지죠. ㅋㅋ
조금 덜 구워졌더라면, 한결 촉촉했을텐데 아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참 맛있게는 먹었답니다. ㅎㅎ
선물용으로도 좋고, 생일 케익으로도 좋은 롤케익.
딸기쨈 대신 좋아하는 다른 종류의 쨈을 발라주셔도 되구요.
만약 잼이 아닌 크림을 바를려면, 시트가 충분히 다 식은 후에 발라주셔야 되요.
웬지 어릴 적 제과점에서 한번쯤 사먹었던 것 같은, 롤케익.
엄마 친구분이 집에 오실 때 사가지고 오셨을 것 같은 롤케익.
커피나 우유와 너무 잘 어울리는 롤케익.
추억이 방울 방울~~
딸기쨈을 머금은 멕시칸 롤 케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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