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맛도 없고, 그래서인지 부쩍 식빵을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번 화이트 팬 브레드 레시피에서 강력분을 조금 줄이고 메밀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봤어요.
메밀이들어가 부푸는 힘은 조금 약한 듯 했지만,
구수한 메밀향과 쫄깃한 식감만은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 메밀 식빵 =
< 만드는 법 >
재료 : 우리밀강력분 250g, 메밀가루 5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소금 5g, 물 175 ~ 180g, 설탕 10g
1. 제빵기에 물, 소금, 설탕을 넣고 그위로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올린 뒤 마지막에 이스트를 올려 고루 섞어 주세요.
2. 제빵기 반죽이 끝나면, 볼에 담아 랩을 씌운 뒤 실온에서 2.5 ~ 3배 가량 부풀도록 1차 발효 합니다.
3. 반죽을 3덩이로 나눠 둥글리기 한 뒤 다시 15분 중간발효 합니다.
4. 반죽을 2절 접기로 성형하고, 옥수수 식빵 틀에 담아 주세요.
5. 식빵 틀 윗부분까지 올라오도록 2차 발효 합니다.
6.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5 ~ 30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2차는 냉장고에서 저온 발효로 발효했구요.
성형까지 끝낸 뒤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8 ~ 18시간 가량 저온 발효를 할 경우, 식빵의 조직감이 더욱 쫄깃해진답니다.
저온 발효한 식빵은 실온에 꺼내서 바로 구우시면 안되구요.
다시 틀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발효한 뒤에 오븐에 넣고 구워주세요.
소금, 이스트, 그리고 약간의 설탕이 들어간 메밀식빵.
마치 바게트 처럼 굉장히 담백하고 깔끗한 맛이 특징입니다.
입 맛없을 땐, 토스트 라는 말이 정말 실감되는 요즘이에요. ㅎㅎㅎ
맛이 없어서 매끼 잘 챙겨먹지도 못하는 요즘.
처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규치적으로 잘(?) 지내보려고 했지만...
지금은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여름방학' 이라 생각하고 지내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방학 때, 늦게까지 컴퓨터 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그렇게 비규칙적 생활이 진행되지만, 어차피 개학하고 나면.. 다시 원래 생활대로 돌아가게 되자나요.
매끼 잘 챙겨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저지만...
한끼만 잘 먹으면 되지뭐~ 하는 생각으로 바뀌니 오히려 마음은 편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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