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자연식 밥상이란, 그 재료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을 가장 자연스럽게 내는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간을 되도록 적게, 슴슴하게 해서.. 본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보통 무 생채에 액젓을 넣거나, 간을 강하게 해서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요.
양념 맛이 너무 쌔지면, 무가 가지고 있는 시원함을 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 액젓이 들어가지 않는 깔끔한 무 생채 =
< 만드는 법 >
재료 : 무 1/3개, 소금 1/2작은술, 식초 1 ~ 2큰술, 설탕 1작은술, 고춧가루 1/2큰술, 통깨 약간, 다진 파 1큰술
1. 무는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2. 채 썬 무에 소금을 넣고 조물 조물 버무려, 무에 소금이 베이도록 합니다.
3. 식초, 설탕, 다진파, 고춧가루를 모두 고루 섞어 양념재료를 만들어 주세요.
4. 절여진 무에 양념재료를 모두 잘 섞어 마지막에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무 생채에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무의 시원함을 해칠 수 있어요~
무와 함께 배를 함께 채 썰어 넣어주면, 천연의 단 맛을 더욱 살릴 수도 있지요.
넉넉히 만들어 둔 무생채는, 밑 반찬으로도 좋고~
입 맛없을 때 밥에 고추장, 참기름 넣고 비비밥으로도 그만이지요.
요즘 무가 정말 저렴하던데..
무 한통 사와 국도 끓이도, 이렇게 생채도 만들어 다채롭게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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