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호밀빵을 만들 때, 반은 소세지와 양파를 넣고 소세지 빵으로 만들어 보았다.
비엔나 소시지를 넣었더니, 빵에 비해 소시지가 턱 없이 작았지만...
그래도 호밀과 소세지는 참 잘 어울리는 조화이다.
여기에 슬라이스한 양파와 후추를 톡톡 뿌려 함께 넣어주면..
홉의 향이 가득한 에일 맥주와도 찰떡궁합이다.
= 호밀빵 소세지빵 =
< 만드는 법 >
발효종 재료 : 강력분 225g, 호밀가루 25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물 150g
반죽재료 : 강력분 225g, 호밀가루 25g, 소금 11g, 무염버터 10g, 물 230~240g
비엔나 소시지, 양파슬라이스, 후춧가루 적당량
1. 발효종을 만들기 위해 볼에 물을 담고 이스트를 넣고 섞은 뒤 가루류를 넣고 고루 치대어 주세요.
2. 상온에서 1시간 발효한 뒤 반죽이 두배정도 부풀면 냉장고에 넣어 12시간 숙성시켜 발효종을 만듭니다.
3. 제빵기에 버터 제외한 모든 재료와 2의 숙성된 발효종을 넣고 반죽모드로 가동시켜 줍니다.
4. 실온의 말랑 버터를 넣고 매끈하고 탄력있는 반죽이 되면, 볼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반죽을 담고 랩을 씌워 1시간 동안 상온에서
1차 발효해주세요.
5. 이때 30분 마다 가볍게 펀칭으로 가스를 빼주세요.
6. 호밀빵 반죽을 60g씩 나눈 뒤, 동그랗게 빚어주세요.
7. 반죽을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타원형으로 만들 고 그 위에 후춧가루를 뿌린 뒤 양파 슬라이스 3~4개를 올리고,
소시지를 넣고 반죽을 반으로 접어 주세요.
8. 손바닥으로 조심스럽게 굴려 베이킹 팬위에 올린 뒤 랩을 씌워 다시 1시간 가량 2차 발효합니다.
9. 반죽위에 호밀가루를 가볍게 뿌린 다음 소시지가 보이도록 세로로 길게 칼집을 내주세요.
10. 240도 예열된 오븐에 분무기로 두세번 물을 뿌린 뒤 반죽을 담은 오븐팬을 넣고 약 20분 가량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조금 길쭉한 소세지를 넣고 만들어도 좋고 , 채식주의자라면 소세지를 생략한 채 양파만 듬뿍 넣고 구워도 좋을 듯 싶다.
이렇게 넉넉히 만들어 둔 빵은 하나씩 랩을 씌워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둔다.
아침에 예열된 오븐에서 5분 정도만 구워주면..
순식간에 아침 준비가 끝이난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 맥주 안주로도 좋은 호밀 소세지빵.
집에서 직접 만들면 좀 더 질 좋은 소세지를 넣을 수 있고, 반으로 갈아 브리치즈 한조각과 얇게 슬라이스한 사과를
넣어 심플하게 샌드위치로 만들어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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