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지 않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무반죽 빵.
반죽이 진 탓에 성형하기가 쉽진 않지만..
그래도 아티잔 브레드라는 이름답게.. 어떻게 만들어도 꽤 그럴싸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가끔 베이커리 샵에도 메밀빵이 있긴 하던데...
메밀이 눈꼽 만큼 들어갔는지.. 일반빵과 크게 구분이 되질 않아,
메밀가루를 듬뿍 넣고~~ 아주 구수하게 구워보았다.
= 메밀 통밀빵 =
< 만드는 법 >
재료: 우리밀통밀 200g, 메밀가루 125g( 메밀가루70 : 밀가루 30), 인스턴트드라이 이스트 5g
천일염 5g, 꿀 30g, 물 260g
1. 볼에 가루류를 담고, 소금과 이스트가 닿지 않도록 각각 밀가루 코팅을 시켜준 뒤 가운데 홈을 내어 약체류를 넣고 섞어 주세요.
2. 반죽을 볼에 담고 랩을 씌운 뒤 실온에서 2시간 발효합니다.
3. 반죽을 꺼내 성형 한 뒤 다시 실온에서 30분간 2차발효해주세요.
4. 21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28~30분간 구우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메밀 통밀빵.
반죽이 질어 쿠프 넣는 것이 쉽진 않지만...
덧가루를 솔솔 뿌린 뒤 칼로 모양을 내주면.. 구워졌을 때 더욱 먹음직스러운 자태가 된다.
보통 쿠프를 넣는 곳으로 터짐이 일어나는데..
예상 밖으로 터질 때도 있고..
그런 모양 또한 빵 굽는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술빵 처럼 퐁신 퐁신한 식감~
겉은 바삭 바삭.
메밀가루 함량이 높아 확실히 냄새 부터 다르다.
이런 빵을 보면 나는 조청이 생각난다.
가끔 빵을 먹을 때 살짝 구운 뒤 조청을 발라 먹는 데...
이렇게 먹으면 아침에 빵을 먹어도 소화도 잘 되고, 속도 꽤 편안하다.
반죽이 질어 성형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무반죽빵 버전으로 레시피를 바꾸어 보았는데...
오오..
제법 그럴싸한 메밀빵이 탄생했다.
어차피 만들어서 팔 것도 아니고, 가족들과 자신이 먹을 빵이라면..
너무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재미로 다양하게 창작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밀가루 대비 이스트와 소금의 비율만 맞춘다면...
자신만의 색다른 빵을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엔 또 무슨 빵을 구워볼까.
'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밀발효종을 넣어 만든, 호밀 소세지빵 (0) | 2024.06.27 |
---|---|
식빵 믹스 보다 간단한 통식빵 만들기 (0) | 2024.06.27 |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현미잡곡밥 통밀빵 만드는법 (0) | 2024.06.26 |
no버터, no달걀 코코넛 진저머핀 만드는법 (0) | 2024.06.25 |
고급스런 녹차 쉬폰 케이크 만들기 (0) | 2024.06.25 |